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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우려…식량문제 더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0:59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1:42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식량안보보고서 공개
FAO “北, 가축질병 진단 및 대응능력 키워야”
지난해 말 평양 방문, 北 고위관계자 만나기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우려가 높은 위험국가로 식량 불안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FAO가 최근 공개한 세계 식량안보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ASF 발병 위험이 높은 나라로 식량 안보 위기가 우려되는 바, 발병 경각심을 높이고 대비 태세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한 임무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이탈리아 로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RFA에 따르면 FAO는 보고서의 ‘가축건강 위기지도(Animal health Risks map)’라는 항목에서 북한과 몽골,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을 ASF 발병으로 인해 가축건강이 위험에 직면한 ‘매우 위험(high risk)’ 국가로 지목했다.

ASF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ASF는 지난해 8월 초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했으며 1월엔 몽골, 2월엔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아직 북한에서 ASF 발병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FAO도 보고서에서 “북한의 ASF 발병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8월 중국에서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멧돼지 1마리와 돼지 1마리 등 두 마리가 북한과 중국 국경 인근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긴급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FAO의 주장이다.

FAO는 이와 관련해 “중국‧북한 대표인 빈센트 마틴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중국의 ASF 상황과 북한에서의 ASF 진단 능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FAO에 따르면 마틴 대표는 평양에서 이경근 농업성 수의과 국장과 박원식 농업과학원 고위관계자를 만나 ASF의 북한 내 발병 가능성, 북한의 돼지 생산 부문 위협, 주변국의 ASF 발병 상황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FAO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수단, 카메룬 등 20개국과 함께 식량 부족 상황이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북한이 속히 ASF 진단 능력을 강화하고 질병 확산에 대응할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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