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작년 ELS 86.7조 발행...은행신탁 46.3조 판매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2:00

금감원, 11일 '2018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발표
작년 ELS 투자이익 2조1000억원...전년비 52.27%↓
"ELS 잔액 중 H지수 편입 비중 55.6%...쏠림현상 모니터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약 8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이익은 약 2조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작년 하반기 주요지수가 떨어지며 조기상환이 지연돼 상환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자료=금융감독원]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액은 전년보다 5조6000억원 늘어난 86조7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말 홍콩 H지수 발행감축 자율규제 종료, 저금리 지속,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ELS 투자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의 가격에 연동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투자자는 주가지수 또는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정해진 수익률을 얻는다.

작년 ELS 상환액은 67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조7000억원 줄었다. 작년 하반기 주요지수 하락으로 조기상환 규모가 30조1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ELS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렸다. 작년 ELS 투자자의 투자 이익 2조1000억원으로 2017년 4조4000억원 보다 52.27% 감소했다. 주요지수 하락으로 ELS 상환규모 줄어든 여파가 이익 감소까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증권사의 ELS 발행·운용이익은 5555억원으로 전년대비 5.19% 줄었다.

작년 원금손실구간에 도달한 ELS '녹인' 발생금액은 3463억원으로 전체 원금비보장형 잔액의 0.5% 수준이다.

지수형 ELS 발행비중이 90.2%로 전체 ELS 발행액의 대부분 차지했다. 작년 기초자산별 ELS 발행규모는 △유로 스톡스(EuroStoxx)50 58조원 △홍콩 H지수 49조9000억원 △S&P500 40조2000억원 △코스피200 35조1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H지수 기초 ELS 발행비중이 전년대비 41.2%포인트(P) 증가한 63.8%로 나타났다. 2017년 말 H지수 기초 ELS 발행감축 자율규제가 끝난 게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S&P500지수와 EuroStoxx50를 편입한 ELS 발행비중은 각각 14.4%P, 5.0%P 늘었다.

반면 홍콩항셍(HSI)지수 기초 ELS 발행비중은 전년대비 34.1%P 감소한 1.9%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편입한 ELS 발행비중은 15.9%p 줄었다.

작년 말 기준 ELS 잔액은 7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 늘었다. 기초자산별로는 Eurostoxx50 46조5000억원, H지수 40조5000억원, 코스피200 30조5000억원, S&P500 30조2000억원 순이다.

지난해 발행된 ELS는 주로 은행신탁(46조3000억원)을 통해 판매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H지수, S&P500을 포함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 특정지수 의존 경향이 심화됐다"며 "시장 급락시 발행 증권사, 투자자의 손실위험이 점증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말 전체 ELS 잔액 중 H지수 편입 비중 55.6%"라며 "쏠림현상, 상환규모 변동 등에 대해 위험관리지표를 활용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2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DLS 상환액은 2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000억원 줄었다. DLS 잔액은 전년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3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DLS는 ELS와 기본적으로는 유사하나 기초자산으로 주가가 아닌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활용한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