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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CB 통화정책 유지…드라기 “하방 리스크 치우쳐”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23:02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07: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성장 전망의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졌다고 인정했지만, 침체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CB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0.00%로 동결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길 때 ECB가 지급하는 예금금리는 마이너스(-) 0.04%, 반대의 경우 시중은행이 ECB에 지급하는 한계 대출금리는 0.25%로 각각 유지됐다.

이날 발표한 정책성명서에서 ECB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주요 금리가 최소 연말까지, 또는 필요한 만큼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하방으로 치우쳐져 있다”면서 지정학적 요소와 보호무역주의의 위협, 신흥국의 취약성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ECB는 당분간 유로존 경제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기 총재는 “발표되는 지표가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계속 약하다”면서 “느려진 성장 모멘텀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 상승세 둔화가 진행 중이며 9월께 바닥을 칠 것으로 보고 침체 가능성이 아직 낮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정부가 110억 달러 규모의 유럽산 재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드라기 총재는 “이것은 일반적인 신뢰를 약화한다”면서 무역정책에 대한 수사가 항상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ECB가 마이너스(-) 금리로 은행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경감시켜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드라기 총재는 오는 6월까지 나오는 정보를 들여다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경감 수단의 장점과 단점을 논의하지 않았으며 현재와 6월 사이에 나오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추가 분석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ECB의 통화정책 결정 후 유로화는 완만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 내린 1.1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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