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D-1] 美 전문가들 "트럼프, 핵시설 목록 공개·사찰 원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굿 이너프 딜, 미국이 반기지 않을 것"
"제재 완화는 핵시설 목록 공개·사찰 이후"
"한미 동맹 엇박자 없는지 확인해야"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굿 이너프 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그동안 엇박자 주장이 나왔던 한미 공조 재확인에 국한시키는 모습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제재 완화 조건은 '모든 핵시설 목록 공개, 사찰 권한, 추가 핵물질 생산 금지'"라고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핸런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설득해주기를 바랄 것이지만, 북한은 아직 그런 요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굿 이너프 딜이라는 표현은 기준을 낮추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미국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핸런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과에 대해 한미간 공조 확인을 들었다. 그는 "문 대통령 역시 북한 문제에 대한 다른 접근법에도 열려 있어야 한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엇박자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한 모습을 북한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 역시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가 미북 대화를 이끌어낸 것까진 좋았지만 이후 동맹이 아닌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혼선을 야기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관점에서는 우선 동맹을 확고히 하고, 대북 접근 전략을 일치시켜 양국이 엇갈린 방향으로 가거나 서로의 정책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빅딜' : 일괄타결식 선(先) 비핵화 입장 유지할 듯

한편 오는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앉은 이후 5개월 만이다.

한미는 표면적으로는 이견을 인정한 적 없으나 당국자의 발언 등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입장 차이가 지속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선(先) 비핵화를 명시한 일괄타결식 '빅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반발로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입장 변화 없이 '빅딜' 원칙을 고수해왔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해 보도한 하노이 회담의 미국측 입장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핵 인프라, 생화학전 프로그램과 관련 기술, 탄도미사일, 발사대, 관련 시설 등을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 무기와 핵 연료를 미국으로 이전하며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신고와 신규시설 건설 중단을 명시했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해온 '리비아 모델'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청와대]

◆ 韓 '굿 이너프 딜' : 단계적 비핵화와 보상 '절충안' 설득 고심

반면 우리 정부의 '굿이너프딜'은 북한이 단번에 핵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합의하되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단계별 보상으로 제재완화를 해주는 대신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제재를 가하는 '스냅백'을 도입한다는 것이 요지다. 아울러 최종적인 목표를 합의하되 중간단계를 설정해 로드맵도 만들자는 것이다.

정부의 중재안이 미국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외교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은 빅딜, 특히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어 현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완화된 미국의 입장을 받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표면적으로는 한미가 공조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표현이 나올 것이나 실질적으로 이견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조야에서도 포괄적 합의 이후 단계적 이행이 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중재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승'인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은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과 북한이 해야 할 일은 절충안을 협상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비핵화 목표를 세우되 단계적 접근법을 모색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주장했다.

존 메릴 전 미 국무부 정보분석국 동북아실장 역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리비아 방식의 '빅딜'보다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법만이 비핵화 협상의 유일한 해결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요즘 워싱턴에서 변화하는 기류"라고 말했다. 

리비아 방식의 '빅딜'은 핵 국외반출 후 제재를 해제하는 수순의 비핵화를 말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