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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레바논에 불법거점…한 주소지에 40개사 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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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레바논 투자회사 주소지에 40여개의 회사가 등기돼있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해당 주소지를 곤 전 회장 부정사건의 '거점'으로 보고 있다. 설립된 40여개의 회사들도 페이퍼컴퍼니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레바논 투자회사는 '굿페이스인베스트먼트'(GFI)로, 곤 전 회장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5~2018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자회사 '중동닛산'을 통해 오만 판매대리점 '수하일바흐완오토모빌스'(SBA)에 약 17억엔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약 5억6000만엔이 GFI로 빼돌려졌단 의혹을 받고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4월 3일 변호인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이루트에 위치한 7층짜리 건물. GFI는 2015년 4월 이곳에 있는 레바논인 변호사 사무소에 설립됐다. 해당 변호사는 곤 전 회장의 측근으로, SBA 인도인 임원과 함께 GFI 설립자로 등기돼있다.

이 변호사는 2017년 8월 사망했다. 지난 2월 해당 빌딩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아사히신문 기자에게 "변호사가 사망한 3개월 정도 뒤에 사무소는 문을 닫았다"고 했다. 추가 취재에 따르면 해당 주소지에는 약 40개의 회사가 등기돼있다. 

이 주소지에 설립된 회사 중 하나는 '호이노스 인베스트먼트'다. 이 회사는 베이루트의 고급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주택은 닛산의 자회사가 구입해 곤 전 회장에게 제공한 물건이다. 호이노스의 설립자 역시 해당 레바논 변호사다. 

호이노스와 GFI 양사 등기에 이름이 올라가있는 한 레바논인은 아사히신문 취재에 "기자? 닛산(관계자) 아니냐"라고 경계하면서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닛산을 통해 곤 전 회장의 베이루트 자택에서 컴퓨터를 입수했다. 여기서 곤 전 회장과 변호사 사무소 관계자, 인도인 임원 사이에 오간 대량의 메일을 분석해 닛산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국제적 규모의 '자금세탁'을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SBA에선 거액의 자금의 GFI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져있다. GFI는 곤 전 회장의 부인인 캐롤 곤이 대표로 있는 '뷰티요트'(BY), 곤 전 회장의 아들이 미국에 설립한 투자회사 '쇼군'에 돈을 보냈다.

BY는 2015년 조세회피처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돼, 당초엔 GFI나 호이노스와 마찬가지로 레바논 변호사가 대표를 맡았으며, 그가 사망한 뒤엔 캐롤 곤이 대표에 취임했다. BY는 2016년까지 약 15억엔의 크루저를 구입했으며, 해당 크루저는 곤 전 회장의 가족들이 사용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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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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