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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도 못하던 KCGI...상속세 이슈에 '전세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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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 지분 12.68%→13.47% 증가
"한진칼 주식 추가 매입은 현 경영진 더 위협하기 위해서"
한진그룹 오너 일가 상속 이슈로 KCGI 지분 가치 증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토종 행동주의펀드 KCGI(일명 강성부펀드)가 한진그룹 오너 일가와 향후 표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진그룹 오너 일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한진칼 지분 처분을 고민해야 할 처지가 됐다. 반면 불과 10일전까지만 해도 한진칼에 주주제안조차 상정하지 못했했지만 국민연금과 손잡을 경우 20%가 넘는 지분을 가진 실력자로 바뀌었다. 

2018년 12월 기준 한진그룹 지배구조. 괄호 안은 특수관계자 지분. [자료=KB증권]

8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KCGI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2.68%에서 13.47%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그레이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주식 46만9014주(0.79%)를 주당 2만4954원~2만5662원에 매입한다. 그레이홀딩스는 KCGI의 투자목적회사다.

KCGI는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KCGI가 내년 주총에서 주주제안과 표대결을 노리고, 투자금 회수(엑시트)보단 지분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CGI가 올해 주총 이후에도 한진칼 주식을 사는 건 현 경영진을 더 위협하기 위해서"라며 "올해 사들인 지분은 내년 주총에서 유효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1년 뒤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KCGI도 "KCGI 1호 펀드는 한진칼의 경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장기 펀드로 환매 제한이 10년, 최장 만기가 14년으로 설정된 펀드"라며 "한진칼 지분 확보는 단기 시세차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향후 점진적인 발전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CGI는 작년 12월 28일 한진칼 주식 639만6822주(10.71%)를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주당 평균 취득단가는 3만1106원~3만1884원이다.

지난달 5일부터 11일에도 한진칼 주식 70만9241주(1.19%)를 주당 2만5738원~2만8654원에 장내매수했다. 뒤이어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한진칼 주식 46만7758주(0.78%)를 2만6745원~2만7199원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을 12.68%(757만3821주)까지 늘렸다.

29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KCGI는 지난달 29일 열린 한진칼 주총에서 주주제안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했다. 주식보유 기간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고등법원은 KCGI가 한진칼에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선 상장사 특례 요건에 따라 6개월 이전부터 0.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1월 말 주주제안을 제시했지만, 그레이스홀딩스의 등기설립일이 2018년 8월 28일로 지분 보유기간이 6개월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진그룹 상속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 상승뿐 아니라 향후 표대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개연성이 높아졌다.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마련 과정에서 지분 축소 우려가 나오면서다.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8.95%다. 고(故) 조양호 회장 17.8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31%,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2.34%,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 2.30%, 기타특수관계인 4.16%다. KCGI는 한진칼 지분 13.4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7.34%를 보유중이다.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84%의 상속방법이 한진그룹 지배구조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지분 가치는 약 3454억원으로 여기에 상속세율 50%를 적용하면 조양호 회장 일가가 내야하는 상속세는 1727억원 수준"이라며 "상속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주식담보대출, 배당"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가진 한진칼과 한진의 지분가치 1217억원으로 주식담보대출은 보통 평가가치의 50% 수준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609억원 수준을 조달할 수 있다"며 "나머지 1100억원은 결국 배당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낼 자금이 부족해 조 회장 지분을 활용한다면 오너 일가의 지분이 줄어들 수 있다"며 "표대결로 가면 KCGI의 주주제안이 수용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속자금을 마련하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보다 공격수 측인 KCGI가 유리해졌다"며 "당장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오너 일가가 유휴자산을 팔아 특별배당을 하는 등 결국 주가 상승을 원하는 KCGI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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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베일리, 보유세 2855만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공시가격이 33% 오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56% 가량 늘어난 2800만원 가량 부과될 예정이다. 또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11㎡의 경우 공시가는 36% 늘었지만 보유세는 57% 인상된 2919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의 부동산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먼저 2023년 8월 입주해 입주 3년차를 맞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3600만원에서 45억6900만원으로 33.0% 올랐다. 이 아파트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지난해 1829만원에서 2855만원으로 56.1% 오른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 111㎡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7600만원에서 47억2600만원으로 36% 올랐으며 보유세는 1858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57.1% 늘어난다. 올해 공시가격이 17억2300만원으로 지난해(13억1600만원) 대비 30.9% 오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보유세는 439만원으로 지난해(289만원)보다 52.1% 증가하게 됐다.  이처럼 지난해 한해 동안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고가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공시가격이 오르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더 크게 뛰고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16% 올랐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인 시·도는 18.67%인 서울 한 곳 뿐이다. 나머지 시·도 중에선 경기와 세종, 울산, 전북이 각각 6.38%, 6.27%, 5.22%, 4.32% 올랐을 뿐 1%대 이하의 낮은 공시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강남3구와 한강벨트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3구의 공시가는 1년 새 24.7% 올랐으며 성동·용산구와 같은 한강벨트 자치구의 상승률은 23.13%를 보였다. 그 외 자치구 공시가 상승률은 6.93%이다. 이에 따라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 상승이 큰폭으로 일어난 상태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는 1년새 25.5% 오른 23억35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859만원으로 전년(582만원)대비 47.6% 증가한 상태다. 용산구 이촌동 용산한가람 84㎡는 지난해보다 26.0% 오른 20억8800만원의 공시가격을 보이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는 26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공시가격이 20억8800만원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지난해 477만원에서 올해 676만원으로 뛰었다.  반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비한강벨트 자치구 중저가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데다 재산세가 크게 늘지 않아서다.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5억2400만원의 공시가격에서 올해 5억5800만원으로 6.5% 올랐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66만원에서 71만원으로 7.1% 뛰었다. 또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아파트 전용 84㎡의 올해 공시가격은 5억2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뛰었고 재산세는 62만원에서 66만원으로 5.1% 올랐다.  다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보유세는 공시가격 상승폭보다 더 많이 증가한다"며 "지난해는 강남3구와 서울 한강벨트, 경기 과천,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이들 지역 고가 주택의 세 부담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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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33시간 車 없는 거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약 26만명 운집이 예상되자 경찰이 광화문 일대 차량 이동을 33시간 통제하고 인근 빌딩 옥상 출입도 제한한다. 경찰은 특히 총기 반출까지 제한하며 테러도 대비한다. 17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BTS 광화문광장 공연 하루 전인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광화문~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구간 차량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관광객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대형 홍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6 kunjoo@newspim.com 광화문 바로 앞길인 사직로·율곡로 구간은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까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7시간 동안 통제된다. 지하철역 광화문역~종각역을 지나는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 지하철 일부 구간은 무정차로 운행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시간대 지하철역 출입구도 모두 폐쇄된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안국역 등도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세종대로 등을 지나는 버스 62개 노선도 임시 우회해 운행한다.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주변 문화 관람 시설도 공연 당일 문을 닫는다. 광화문광장 일대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임시 폐쇄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KT광화문 빌딩과 교보생명빌딩 등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 31곳 옥상 출입도 통제한다. 경찰은 테러 대비를 위해 공연 당일 전후로 민간 소유 총기 출고도 금지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약 26만명이 모인다고 전망했다. 경찰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북쪽부터 시청역까지 구간을 펜스로 둘러 지역을 구분하고 출입문 31개를 만들어 인파 이동을 분산한다. 출입문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흉기 등 위협 물품도 검문 검색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공연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2026.03.16 gdlee@newspim.com 경찰은 이번 공연 관리에 경찰관 약 6500명을 투입한다. 경찰버스, 조명 차량은 물론이고 접이식 펜스 등 집회·시위 관리 장비 5400점도 투입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 소방·구급차 99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공연 관람객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이태원이나 홍대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대비한다. 경찰은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해당 지역에 경력을 미리 배치해 우발 상황도 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ace@newspim.com 2026-03-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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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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