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법무부 “김학의 영상촬영시점·피해자 진술 불일치…강간죄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21:08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21:08

법무부, 3일 국회 정보위 보고
“피해자 진술 오락가락, 신빙성 떨어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법무부가 3일 ‘김학의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진술한 성폭행 시기와 영상 촬영 시점이 일치하지 않아 법리상 성폭행죄 성립이 어렵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바른미래당 소속의 이혜훈 정보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소속의 이은재 간사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2019.01.22 mironj19@newspim.com

이혜훈 의원에 따르면 법무부는 “영상 촬영 시점과 피해 시점이 다르다”며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폭압과 강제성이 입증돼야 한다. 이를 증명하려면 피해자가 특정돼야 하는데 진술 신빙성이 낮아 법리상 (범죄) 성립이 어렵다”고 밝혔다. 

별장 성범죄 영상에 등장한 여성 중 한명인 이씨는 2007년과 2008년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2006년으로 이씨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영상이 2006년에 촬영된 사실을 밝힌 경위는 이날 보고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피해자가) 누군지 특정하기 어렵다. 김학의 전 차관은 특정되나 파트너는 뒷모습만 어렴풋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진술을 번복한 점도 변수로 작용했다. 이씨는 2013년 1차 검찰조사 당시 영상 속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가 나중에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위는 이날 북한선박에 정유를 불법 환적한 혐의로 조사 중인 한국선박과 관련한 보고도 함께 받았다. 

해경은 “파이오니어호 선사는 선장과 관리 업체가 당시 북한 선박인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보고했다. 

한국 선적의 유류운반선 파이오니어호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선박과 정유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관계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파이오니어호는 북한선박 DM5505호에 최소 2회에 걸쳐 정유 4300톤을 환적했다.

파이오니어호는 현재 출항이 금지된 채 약 6개월 째 부산에 억류돼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