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터키 선관위, 여당 이의제기에 이스탄불 선거구 7곳 재검표 승인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7:2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터키 최고선거위원회(YSK)가 2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지방선거를 실시했던 이스탄불 39개 선거구 가운데 7곳의 재검표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YSK는 이날 이스탄불의 △사일 △베이람파사 △아타세히르 △움라니에 △베이코즈 △파티흐 △가지오스만파사 등 7개구에서 무효로 판정된 표들을 재검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YSK는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한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지난달 말 실시한 지방선거 초기결과, 수도 앙카라와 경제 도시 이스탄불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오자 이들 도시의 모든 구의 개표 결과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스탄불의 경우,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 시장 후보가 AKP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과 엎치락 뒤치락한 끝에 근소한 표차로 앞섰다.

이에 이마모울루 이스탄불 시장 후보는 집계상 이마모올루 후보가 2만5000표 가량 앞섰다고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30만표의 무효표 때문이라고 했다. AKP 측은 이스탄불 선거구의 개표 과정에서 위법 행위와 변조 사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앙카라에서는 CHP의 만수르 야바스 시장 후보가 50.9%의 득표율을 얻어 AKP의 메흐메트 오자세키 후보를 약 4%포인트 차로 앞섰다. AKP는 앙카라에서도 개표 결과에 불복,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YSK는 반대 의견 내용을 검토하고 열흘 후 당선인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의 최종 결과는 이르면 오는 4월 11일 나올 전망이다.

이스탄불과 앙카라는 터키 지방선거의 승패 지표로 여겨진다. 이 두 곳은 국정 운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스탄불은 1994년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장직에 당선된 곳이다. 

[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터키 이스탄불에서 '정의개발당'(AK Party) 지지자들이 국기를 펄럭이고 있다. 2019.04.01.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