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美국방부 "北, 美본토타격능력 입증..'선제적 핵사용 금지'에 반대"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핵역량이 커지고 있다며 '핵 선제타격 금지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발간한 '핵 선제타격 금지정책의 위험성(Dangers of a Nuclear No First Use Policy)'이라는 보고서에서 "핵 선제타격 금지 정책을 이행하면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공격을 억제할 역량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발간한 '핵 선제타격 금지정책의 위험성(Dangers of a Nuclear No First Use Policy)' 보고서 [사진= 미 국방부 홈페이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일본, 한국의 미국과의 동맹은 초창기부터 미국의 확장 핵 억지력에 의존해 왔다면서 "미국의 핵 선제타격 금지 정책은 많은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핵 선제타격 금지 정책은 핵보유국이 적국으로부터 핵공격을 받지 않는 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이 정책을 도입하려 했으나 동맹국의 우려 등을 감안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의 핵 억지 정책(U.S. NUCLEAR DETERRENCE POLICY)'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더욱 복잡해지고 전략적 위협이 악화된 안보 환경에 직면했다면서 북한을 언급했다.

국방부는 "오늘날 미국 안보의 중점 과제는 러시아와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이 재등장했다는 점"이라며 미국이 기존 핵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집중하는 동안 러시아와 중국은 전략 상황 속에서의 핵 무기 역할을 높이고, 핵무기의 크기와 복잡성도 활발하게 증대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역량 또한 미국의 동맹과 본토를 위협하면서, 이미 복잡한 전략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이 6차례의 정교해진 핵실험과 3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시험을 통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또 '핵무기 운반시스템의 현대화 필요성(Need to Modernize Nuclear Weapons Delivery Systems)'라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핵 무기 현대화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핵무기 운반 시스템 대부분은 사용 기한이 훨씬 지났으며, 2025~2035년 기한을 넘겨 유지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화가 필요한 미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지상기반핵억제(GBSD)'와 '장거리 순항미사일(LRSO)', '핵미사일탑재 전략 핵추진 잠수함(SSBN)', 'F-35A 전투기', 'B-21 전략폭격기' 등을 꼽았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