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B+] 하이자산운용·선물 인수전, 키움증권 급부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07:24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09:02

우리금융, 동양·ABL자산운용 인수... 하이운용 본입찰 불참
키움증권·자산운용 컨소시엄 적극 인수의사... 유력후보로 급부상
하이투자선물 분할매수 의지 밝힌 무궁화신탁 '변수'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하이자산운용 본입찰에 키움 컨소시엄을 비롯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우리금융이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초읽기에 들어서면서 적극 인수 계획을 밝힌 키움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2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이자산운용·투자선물 본입찰에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과 홍콩계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BKS), 무궁화신탁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우리금융과 맥쿼리신탁운용은 불참했다.

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가 보유한 하이자산운용 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당초 이번 인수전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자산운용사 인수에 적극 나서던 우리금융과 대체투자 분야 강화 일환으로 자기자본 확대를 꾀하던 키움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앞서 우리금융이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지난달 28일 동양생명이 이사회를 열고 동양자산운용 주식 292만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우리금융의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분석이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에 적극 참여했던 대신증권은 이번 하이자산운용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운용자산(AUM) 30조원 규모의 동양·ABL자산운용을 인수할 경우 업계 7위 규모로 훌쩍 올라설 수 있다. 하이운용을 비롯 중소형 운용사는 인수해도 규모가 크게 늘지 않아 검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을 4750억원에 인수한 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을 통해 최대한 매각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무궁화신탁이 하이투자선물 개별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분할 매각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태다.

또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키움 컨소시엄이 당초 계획대로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안다"며 "자금조달 능력과 대주주 적격성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