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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미 노력에 北 호응 기대"...김정은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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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와대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주재
'北 대화 무용론'에 일침..."국익에 도움 안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막힌 길 뚫을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노력에 북한도 호응해오기를 기대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서 진전에 일시적 어려움이 조성됐지만,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 양국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미는 이런 가운데서 대화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 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서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했던 길”이라며 “우여곡절이 없고,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런 까닭에 남·북·미 정상의 특별한 결단과 합의를 통해 시작됐고, 정상들간의 신뢰와 의지가 이 여정을 지속시켜 왔다”며 “그 여정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 정세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문 대통령은 또한 “워낙 많은 일이 있어 많은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진다”며 “남·북·미가 대화를 시작한 지난 1년이 만든 놀라운 성과야 말로 우리가 대화를 계속할 분명한 근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의 한미 이간 전술과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국익과 한반도 미래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한미 동맹 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며 “남·북·미 대화 노력 자체를 못 마땅히 여기고, 갈등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화가 시작되기 이전의 긴박했던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본다면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며 “지금 대화가 실패로 끝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60년 넘는 동맹 역사에 걸맞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가야 새로운 땅에 이를 수 있다”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다”면서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법”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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