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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설설설(說)] 北, 美 대신 중·러와 '새로운 길' 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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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러시아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 준비
김정은 신년사 언급한 '새로운 길', 중·러 협력 강화
대화 불씨 남긴 북미…"트럼프, 김정은 좋아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과 미국과 공조하는 남북협상 대신 '새로운 길'로 중국·러시아와의 협력을 선택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 떠오르고 있다.

다만 북미가 양 정상에 대한 비난은 피하고 인간적인 호감 피력은 계속하면서 아직 협상의 판을 깨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 김정은, 성명으로 '새로운 길' 발표할까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4일 "한심한 것은 미국과 공조하여 평화체제 구축과 북남협력을 꿈꾸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라면서 "남조선이 미국과 공조해야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인원을 일방적으로 철수한데 이어 한미 공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외교가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예고한 '새로운 길'을 곧 성명 형태로 발표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은 지난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곧 공식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인 강요를 지속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제시한 '새로운 길'에 대해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해 23일(현지시간) 방문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김 부장은 방러기간 동안 러시아 크렘린 궁 등과 접촉,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를 가졌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는 김창선 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판 깨지 않은 北, '김정은 좋아한다'는 트럼프

그러나 북미간 대화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북한은 연락사무소에서 남측 인원이 잔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다. 복귀 여지는 남겨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에서 북측이 철수한 이후에도 남측 인원 25명이 남아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도 여전히 2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근무자들도 월요일에 개성으로 출경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을 향한 유화 메세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아하고 이런 (추가적 대규모)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미 간 흐름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며 빠른 대응 보다는 물밑 접촉을 통해 대화 분위기를 중재해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위원장은 "양측이 어느 한쪽이 먼저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다시 우리가 한반도 운명의 가운데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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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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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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