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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축사만 한 시간" 야유 터져 나온 소상공인 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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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상공인 기본법 정책 토론회' 열려
"이럴줄 알았으면 가게문 열고 하루라도 더 장사할 걸 그랬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절박한 심정으로 새벽 2시에 일어나 올라왔는데, 정치인들 인사만 듣고 가네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어느 소상공인의 푸념이다. 그는 "정책토론회가 2시간 예정돼있는데, 국회의원 축사만 1시간이면 서울에 올라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야유에도 껄껄대는 최승재 회장.'  최승재(왼쪽 두번째)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왼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빈 기자]


◆ 야유 터져 나오건 말건... 

자유한국당 홍철호·김명연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회원 1500여 명이 참석했고, 특히 지방에서도 8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행사는 인사말·축사,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축사자로 나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은 정책과 사회안전망 모두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을 새로운 경제주체로 규정해 체계화된 소상공인 기본법을 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후에도 축사가 끊임없이 이어져 행사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날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이 참석했고, 그중 6명이 축사자로 나서는 바람에 축사는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축사가 길어지자 일부 객석에서는 아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1·2부로 나뉜 행사에서 축사만 1시간 이상 소요돼, 1부가 끝나버리는 상황이 됐다.

행사장에서 한 소상공인은 "새벽 2, 3시에 일어나 각 지역 거점별로 모여 서울까지 올라왔다"며 "우리가 듣고 싶은건 소상공인 기본법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지, 정치인들의 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소상공인이 받았다는 안내문. 주최자 표기가 없다.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또 다른 소상공인은 "가게 문을 닫는다는 것은 소상공인들에게는 굉장히 큰 일"이라며 "이런 식으로 특정 정당 의원들이 가득한 행사에 자리만 채우는 식이었으면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소상공인들은 자유한국당 주최로 행사가 기획된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들이 받은 행사 안내문에는 주최자에 대한 표기가 돼있지 않았다.

◆ 본행사는 시간에 쫒겨 하는 둥 마는 둥

빠듯하게 남은 시간에 2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은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었다. 이종영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준비한 주제발표는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구두 형식으로 이어져 전달력이 낮았고, 5명의 토론자가 준비한 지정토론도 한 명당 발언이 10분이 채 안되게 주어졌다.

토론이 끝나고 임진태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장은 "정치인들이 앞에서만 좋은 말하지만 결국 또 다시 토론회, 정책회의, 포럼만 열린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여·야 5당이 소상공인 기본법 통과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당초 1·2부 상관없이 인사말,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예정돼 있었다"며 "홍철호·김명연 의원실 주최로 진행된 행사라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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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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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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