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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삼성전자 베트남 자회사 4곳, 작년 순익 20% 급감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삼성전자 베트남 자회사 4곳의 2018년 순이익이 47억달러로 직전년도보다 20% 급감했다고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재무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4곳 가운데 '삼성 호치민 가전 복합단지(Samsung Ho Chi Minh City CE Complex)'만이 순익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보다 10%, 3000만달러 늘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최대 자회사인 '삼성전자 타이 응우옌(Samsung Electronics Thai Nguyen)'의 지난해 순익은 2017년보다 30.6%, 8억2000만달러 급감해 나머지 3곳 중 가장 가파르게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Samsung Display Vietnam)'의 순익은 18%, 약 2억달러 감소했다. 또 '삼성 박 닌(Samsung Bac Ninh)'으로도 알려진 '삼성전자 베트남(Samsung Electronics Vietnam)'의 순익은 8.5%, 1억5000만달러 줄었다.

작년 하반기 순익 감소가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 박 닌과 삼성전자 타이 응우옌의 지난해 하반기 순익은 약 9억달러로 전년동기 보다 50%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 타이 응우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억2000만달러로 떨어졌는데, 이는 이전 년도들의 기록인 4~8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타이 응우옌의 순익은 2017년 2분기에 1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또 삼성 박 닌과 삼성 호치민 가전 복합단지는 지난해 4분기 각각 7000만달러, 800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자회사 4곳의 전체 순익은 총 1억달러에 불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이는 삼성전자가 화재와 폭발 관련 보도들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을 리콜해야 했던 2016년 3분기 5억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라고 설명한 뒤, 약 16만명의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600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했다. 이는 2017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자회사 4곳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670억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 세계 매출액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베트남 근로자들이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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