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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여야 4당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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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2일 대표연설서 “文, 수석대변인 얘기 듣지 않길"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논평 통해 한국당 비판
한국당 "국회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오로지 청와대만 호위"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여야 4당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얘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태극기 부대에 바치는 헌정연설로 국회를 극우세력 망언의 장으로 전락시키고 정치를 후퇴시킨 헌정사의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하자 항의하고 있다. 2019.03.12 yooksa@newspim.com

민주당은 이어 “양극화 심화, 남북대화 단절, 재벌 중심 저성장 경제 고착화 등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오만과 무능이 빚은 대한민국의 불행을 문재인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의 탄핵을 비웃기라도 하듯 ‘헌정 농단’ 경제 운운하며 촛불을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닫힌 남북 대화 물꼬를 트고 전 세계를 동분서주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색깔론까지 동원한 인신공격과 모욕을 서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극우 발언과 대통령 모욕 망언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윤리위 제소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오염시킨 부끄러운 연설을 스스로 취소하고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논평을 통해 “뻔뻔함과 졸렬의 극치라고 할 만했다”며 “과격하고 극렬한 언사로 친박 태극기 부대의 아이돌로 낙점되겠다는 의도가 너무나 뻔히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집권 세력은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맞고 미진한 개혁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다른 이들은 다 욕해도 자유한국당은 그러면 안 된다. 9년간 차곡차곡 쌓은 적폐는 어디서부터 치워야 할지 아직까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도 “한국당이 탄핵 이후 단 한 치도 혁신되지 못했고, 수십 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보수정당임에도 더 이상 수권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준 대표연설이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앞뒤도 맞질 않는 한국당의 편협된 생각을 늘려놓았다”며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으로 풀이한 것은 품위도 없는 싸구려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품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과도한 반응으로 교섭단체 대표의 연설을 가로막은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국회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를 보여줬다”며 “민주당 안중에는 청와대만 있었고 국민들은 없었다”고 맞섰다.

한국당은 이어 “나 원내대표 연설 내용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는 내용은 외신 보도를 통해 익히 알려진 내용”이라며 “그런 소리를 듣지 않도록 대북관계와 북핵문제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 연설의 담긴 뜻이자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집권여당이 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서 오로지 청와대만 호위하며 제대로 된 여당의 모습을 망각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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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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