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사노위 불참 대표들 "취약계층 위해 운영방식 개선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경사노위 3차 본위원회 불참 기자회견
탄력근로제 보완 필요성 제기, '보조축' 발언 비판
"취약계층 의견 대변돼야...운영체계 개편 공식대답 듣길 바라"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제 2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본위원회에 불참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대표들이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한 논의 재개와 계층별 대표들의 경사노위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상임활동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사노위 본회의 무산 직후 나온 경사노위의 발언과 탄력근로제 확대안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3차 본위원회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상임활동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사노위 제3차 본위원회에 불참한 이유와 향후 사회적 대화의 방향 등을 밝혔다. 2019.03.11. hwyoon@newspim.com

이들은 “2차 본위원회 직후 경사노위가 내놓은 말은 ‘일부에 의해 전체가 훼손’ ‘여성, 청년, 비정규직도 중요하지만 보조축’ 등이었다”며 “본위원회 위원의 역할을 부정하고 축소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력근로제 확대안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고 합의안에 대한 수정 및 보완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노동권 후퇴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의 첫 합의 내용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가 ‘보조축’ 발언 등을 철회하고 탄력근로제 확대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위와 같은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조건에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건 오히려 사회적 대화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의 ‘주축’인 여성, 청년, 비정규직 위상을 부정하는 발언을 철회하고 취약계층의 목소리가 사회적 대화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경사노위에 취약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며 경사노위의 운영방식을 개선하라고도 거듭 촉구했다.

나지현 여성 대표는 “계층별 대표들이 할 수 있는 건 딱 두 가지다. 계층별위원회에서 의제를 발굴하고, 본위원회 위원으로서 회의에서 의결하는 권한”이라며 “하지만 계층별위원회에서 의제를 발굴하더라도 그 위에는 의제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라는 산이 있다. 이 두 산은 계층별 대표들이 접근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여성, 청년, 비정규직 미조직 노동자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만큼 우리는 (경사노위의) 중심축이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사노위 운영체계가 개편되길 바라며, 이에 대한 경사노위의 공식 대답을 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계층별 대표들은 경사노위 무용론과 해체론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상임활동가는 “저희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 없다거나 경사노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반대한다”며 “울타리 밖에서 고통 받는 여성, 청년, 비정규직들에게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자신의 권익을 제고하는 굉장히 중요한 통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확대안에서 저희가 배제된 채 수정, 보완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차 확인하면서 ‘이러면 사회적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나’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만큼 대통령이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노력 다 하겠다”고 전했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