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의 정부·복지시민권 확립돼야"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7:45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7:45

'2019 이클레이 한국회원 정기총회' 참석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정책 소개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이클레이 한국회원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방정부 정상 라운드테이블'에 패널로 나서 수원시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정책을 발표했다.

이클레이(ICLEI)는 1990년에 설립된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86개국 1500여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선 59개의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클레이 한국회원 정기회의'에서 수원의 지속가능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는 사람 중심의 포용도시에서 시작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이 기획하고 집행하는 '시민의 정부'와 누구나 노동·주거·교육·육아 등 4대 복지를 누리는 '복지시민권'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 개회 세션으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은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에 따른 지방정부의 행동과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수원시장이자 이클레이 동아시아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민‧관 거버넌스로 수립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도시재생사업 △생태교통 수원2013 △수원 도시철도 1호 트램 도입 등 지속가능정책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민선5기부터 '사람중심'이라는 지속가능발전의 핵심가치를 시정철학으로 설정했다"면서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1500명의 시민·행정·기업이 15개월간 함께 노력한 결과 2017년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2017년 10월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민관 거버넌스기구인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시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적용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지난해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는 지역의 힘이 모인 결과"라며 "중앙단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계한 지속가능발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국가 차원의 SDGs 이행 방법도 제안했다.

이어 "국가 지속가능발전 법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시민사회·지방정부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과 자치의 강화는 국가 지속가능발전의 강화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연계·협력을 위해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정책 성과를 국가 평가지표로 삼는 상향식 평가체계 구축 △국가 주요과제에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 지원 포함 △시민참여 이룬 지방정부 지속가능정책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염 시장은 "전국 지방정부들과 힘을 모아 지속가능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양한 참여구조와 열린 의사결정체계, 국가와 지방정부 간 연대·협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시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수원시장·이클레이 생태교통연맹 대표로 참석해 수원의 지속가능정책을 알리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각 국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2018년 12월 국무회의에서 채택된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는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국가'를 비전으로 5대 전략, 17개 목표, 214개 지표로 이뤄져있다.

jea06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