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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24.0원 급등 마감, 북미회담 결렬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6:02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우려에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5.4원 오른 1124.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18.50에 출발한 뒤 횡보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기대와 달리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원화 값이 빠르게 절하한 것이다.

[자료=코스콤CHECK]

28일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돌연 업무오찬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 합의문 서명식에 대해 묻는 기자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북미 두 정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30여분의 단독 회담을 마쳤고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었다.

하지만 상황이 돌변하면서 회담 결렬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북미회담 결렬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1.76%나 급락하고,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75%로 동결했다.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금리 동결에 따른 환율 변동은 제한적이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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