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사장, 노조에 “임금협상 타결 못하면 사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뇨라 사장 “3월 8일까지 타결 못하면 노조 압박 수위 높일 것”

[부산=뉴스핌] 전민준 기자= “노동조합 요구대로 기본급을 올려주면 내 대표이사 사장직도 내려 놓아야 한다.”

취임 1년 4개월을 맞는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부임 후 최대 난제인 노사 임금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노사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프랑스 르노 본사의 한국사업장에 대한 정책이 달라지고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르노 본사는 르노삼성을 ‘고비용 저효율 사업장’으로 분류해 둔 상태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사진=르노삼성]

28일 르노삼성 노조 등에 따르면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26일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 공장에서 박종규 노조위원장 등과 만나 “3월 8일까지 교섭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이 같이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시뇨라 사장은 “(임단협 타결이 없으면) 신차 배정은 없다”면서 “협상을 마치려면 경영진 측에서 제시한 임금 동결 등을 받아 들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임금협상을 시작한 뒤 약 8개월 동안 15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뇨라 사장은 지난 26일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아 향후 경영 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임단협을 내달 8일 마무리해야한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26일) 하루 종일 시뇨라 사장과 동행했는데, 대표이사 사장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0만667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250% △단일호봉제도 도입 △임금피크제도 개선 △중식시간 연장(45분→60분) 등이다. 이에 대한 사측의 제시안은 △기본급 동결(보상금 100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정기상여지급 주기 변경(격월→매월) 등이다.

시뇨라 사장은 3년 임기로 지난 2017년 11월 1일, 르노삼성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전 르노그룹 글로벌 RCI 뱅크앤서비스(Bank & Service) 부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르노그룹은 박동훈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르노삼성 대표이사의 경우 본사 재무통이나 전략기획가 출신으로 구성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시뇨라 사장과 본사와 관계는 밀접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뇨라 사장은 노조 측에 신차 배정 등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준중형 세단인 SM3의 후속모델은 르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아르카나로 확정해 둔 상태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물량 배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카나는 내수 판매 모델로, 로그를 대신할 수출 물량은 아직 받지 못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