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GM·벤츠 등 9개 업체 리콜 실시…에어백·부품 결함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06:00

9개 업체, 20만7100대 자발적 리콜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GM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등 9개 수입·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

일부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9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총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에어백, 부품 등의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과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결함이 발견돼 실시하게 됐다.

한국GM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만9279대, FCA코리아의 300C 등 2개 차종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000여대는 다카타 사에서 공급한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다.

해당 에어백은 전개 시 인플레이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자동차 실내 센터콘솔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다.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후방 추돌사고 발생 시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져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뒷문이 닫혀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위치를 작동해도 방향 지시등이 켜지지 않는 결함이다. 동일 차종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풀리 고정용 볼트의 불량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등 2개 차종 321대는 에어스포일러의 결함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자동차 1115대는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벨트)의 경량화로 인한 벨트파손 우려,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 등이 발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은 프리타더에서 공동현상이 발생해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덤프트럭은 2014년 11월 4일부터 2018년 3월 10일까지 생산된 TGS 모델(10개 형식) 총 1688대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사의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확인 후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점검 및 수리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8일부터 진행된다. 한국GM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CA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다음달 4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은 다음달 6일부터 진행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를 통해 결함신고를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고 받은 사항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고 제작결함 발생 시 신속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안전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