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빨간불′ 켜진 해외건설 수주..삼성ENG·포스코건설 급감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8:43

삼성·현대ENG 및 포스코건설 등 최대 전년比 90% 감소
GS건설, 연초 14억달러로 1위..연간 목표액은 현대건설 톱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연초 해외건설 수주액이 부진해 건설사들의 연간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건설사 및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건설 실적은 총 33억5820만달러(약 3조771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8% 감소한 액수다.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건설사 대부분이 작년보다 실적이 줄었다. 작년 해외수주 실적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수주실적이 97.4% 급감했다.

삼성물산(-14.6%)과 현대엔지니어링(-78.6%), 포스코건설(-87.9%)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해외수주 규모가 줄어든 상태다. 롯데건설(-91.7%)과 현대건설(-94.5%), 대우건설(-98.9%), 쌍용건설(-95.9%)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2~3년간 해외에서 떠안은 손실액이 적지 않다보니 공격적인 수주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작년 발주 예정에서 올해로 연기된 사업장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건설사들 중 올해 해외수주 전망치가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로 연결기준(현대엔지니어링과 합산) 13조1000억원, 별도기준 7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작년 연결기준 해외수주 7조1000억원, 별도기준 해외수주 2조4000억원 대비 각각 84.5%, 220.83% 증가한 수치다.

장문준 KB증권 산업재·건설 부문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별도기준 해외수주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엔 최종 계약이 작년에서 올해로 이연된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회사 목표치가 작년 달성액보다 220% 이상 높게 설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올해 가스플랜트, 토목, 발전소 분야에서 다수의 입찰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에도 풍부한 파이프라인에 비해 실제 수주금액이 낮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로 3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작년에 달성한 금액인 2조4000억원 대비 45.8%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해 GS건설의 해외수주 실적이 회사 목표치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입찰이 실시되는 해외사업 중 GS건설이 강점을 가진 분야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 해외 입찰은 GS건설이 강점을 가진 다운스트림 분야(천연가스 생산 이후 과정 부문) 프로젝트가 많다"며 "GS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금액이 4조5000억원(최소 3조5000억원~최대 5조5000억원)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로 3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작년에 달성한 1조7000억원 대비 88.2%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이 예상하는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금액은 2조5000억원(최소 2조원~최대 3조원)으로 회사 목표치보다 낮다. 

장문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공격적인 수주목표에 비해 회사가 제시하는 입찰 파이프라인이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과거에도 회사가 공개하지 않았으나 실제 수주로 이어진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중소형 프로젝트가 다수 있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대우건설 해외수주가 확실하게 증가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