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에어버스 A380 생산 중단...대한항공·아시아나 "영향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1:03

"A380, 좌석 수 너무 많아 효율성 떨어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추가 도입 계획 無"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A380 생산을 2021년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A380을 각각 10대, 6대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 중단으로 타격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 없었던 데다 부품 조달 등도 제조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A380. [사진=각사]

19일 외신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에미레이트항공이 없으면 2021년 이후에 A380 생산을 지속할 주문이 없다"며 생산 중단 계획을 밝혔다. 앞서 에미레이트항공은 A380 구매 규모를 39대 줄이고, 대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A350과 A330-NEO 등을 주문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A380 생산이 중단돼도 부품 조달이나 정비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항공사들의 설명이다. 에어버스가 엔진 등 모든 부품을 다 만드는 게 아니라 제조업체가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종된 기종이라 하더라도 에어버스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은 "부품 제조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생산 중단 이후에도 부품 조달이나 정비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국내 항공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380이 너무 큰 규모 때문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고 본다. 지난 2005년 경쟁사인 미국 보잉의 대형 항공기 B747의 맞수로 야심차게 등장했으나 오히려 너무 큰 몸집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A380은 좌석이 최대 800석으로 너무 많고 연료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항공기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A380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항공기가 너무 크다보니 항공사가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승객을 가득 채우기 어려웠던 걸로 안다"고 했다.

A380은 이코노미석 기준 최대 800명 이상이 탈 수 있는 2층 구조의 대형 여객기로, 스위트룸과 샤워시설, 바 라운지 등을 갖출 수 있어 '하늘 위의 호텔'이라고도 불렸다. 대한항공의 A380은 407석이며, 2층은 모두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으로 제작됐다. 아시아나항공은 495석이다.

양사는 해당 여객기의 항속거리가 1만3000km에 달하는 만큼 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다만 태국 방콕이나 일본 도쿄 등 선호하는 승객이 많은 '인기 노선'에도 활용한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