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아이돌 '외모 검열’ 논란…여가부 “자율 반영, 통제 아니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08:50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08:50

입장자료 통해 “현장 자율 반영” 해명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 논란
사실상 규제 조항, 비판 여론 확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아이돌 외모 검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 여가부)가 방송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규제나 통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현장 판단에 맡긴다는 해명이지만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규제 내용이 명확해 이에 대한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가부는 공식 입장자료는 통해 “이번에 개정, 보안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는 과도한 외모 지상주의가 불러오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도”라며 “방송사나 제작진들이 방송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규제나 통제라는 일부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19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2일 방송사 등에 배포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내용 중 일부. [자료=여가부]

이번 논란은 여가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에서 촉발됐다. 내용 중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아이돌 그룹’으로 ‘마른 몸매, 하얀피부, 비슷한 헤어스타일’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를 놓고 사실상 여가부가 ‘초법적’ 지위로 연예인들의 외모를 통제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으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진선미 장관은 여자 전두환”이라고 지적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여가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 양성평등 조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무엇보다 안내서에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을 명확하게 담았음에도 뒤늦게 양성평등과 자율반영이라는 식으로 논지를 흐리고 있어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가부는 "방송과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평등한 미디어환경 조성을 위해서 방송제작 과정에서 안내서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