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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재무적 투자자 유치로 넥슨 인수, 텐센트 참여는 확인 불가”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7:19

넥슨 인수 의지 재확인, 컨소시엄 구성
구체적 기업 공개 불가, 텐센트 참여 추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재무적 투자자 유치로 넥슨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구체적인 컨소시엄이 상당 부분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텐센트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1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공개한 것처럼 두 달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한달전에 참여를 확정했다”며 “현재로서는 자체 현금과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으로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 지분 47.98%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NXC의 보유지분 전략을 내놓은 상태다.

일본 상장사인 넥슨 지분가치와 지난해 매출 2537억2100만엔(약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3억6000만엔(980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하면 인수필요자금은 10조원 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넷마블의 3분기 기준 보유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조6500억원. 이에 넷마블은 재무적 투자자 유치로 부족한 현금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넷마블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MBK파트너스의 연초 기준 자산운용 규모는 8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부사장은 “넷마블과 넥슨은 오랫동안 교류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넥슨이 보유한 게임 관련 지식재산권(IP)과 개발력을 높게 보고 있으며 넷마블과의 시너지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텐센트의 컨소시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라는 입장이다.

넷마블은 국내 자본 중심으로 넥슨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나, 천문학적인 인수자금 규모나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 주주라는 특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업계는 텐센트 참여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 부사장은 “컨소시엄 지분율과 어떤 회사와 함께 하는지, 또는 추가적인 자금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는 공유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신작부재 영향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각각 16.6%, 52.6% 감소한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871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9%, 59.0% 줄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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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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