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금호산업 '맑음' vs 코오롱글로벌 '흐림'..엇갈린 중견건설사 실적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5:57

작년 4Q 태영건설·금호산업, 영업이익 77%·248% 증가 전망
코오롱글로벌·아이에스동서, 영업익 5%·14% 감소 예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견건설사들의 작년 4분기 성적표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 금호산업, 두산중공업은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오롱글로벌,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금호산업, 두산중공업은 영업이익이 평균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오롱글로벌과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5~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4위인 태영건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499억원으로 14.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도권 신도시 개발로 인해 태영건설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자체사업(부지를 매입하고 시공·분양을 총괄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신도시 사업을 미리 확보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경기 수원고등사업,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건설·건자재 담당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자체사업 분양물량은 오는 2020년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790가구),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700가구), 경남 양산 사송(870가구), 대구 도남(1330가구)을 비롯해 약 3700가구가 예정돼 있다"며 "회사가 자체개발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투자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신안산선 조기 착공 추진, 3기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현재 수도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행사인 태영건설이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3위, 24위인 금호산업과 두산중공업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해 전보다 248.89% 증가한 157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5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금호산업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본격화로 인해 실적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한다.

금호산업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항공사 관련 전 패키지(총 8개 공종) 시공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이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공항공사 관련 총 8개 공종 시공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의 업체"라며 "항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올해부터 금호산업의 매출 및 이익 개선이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성과를 냄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두산밥캣도 북미와 호주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양호한 실적이 두산중공업 실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 21위인 코오롱글로벌과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51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5.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1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코오롱글로벌은 △주택분양 지연에 따른 주택매출 부진 △BMW 신차 판매 축소가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한 건설사들은 정부 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심의로 작년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올해로 미뤄졌다. 이는 작년 분양실적 감소로 이어져 작년 4분기 실적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수입차 유통 사업도 겸하고 있다. 작년 BMW 화재로 인해 신차판매가 줄었는데 이 또한 회사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작년 상반기 주택 공급이 지연된 데다 BMW 화재 사태도 맞았다"며 "작년 실적이 한 해 전보다 줄어드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 역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 '용호동 W'가 준공됨에 따라 매출에 공백이 발생했고 건자재 실적도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백광제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부문은 용호동 W 준공으로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며 "콘크리트 부문도 주택착공이 지연된 데 따라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