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GAM] 1월 원자재 일제히 반등…상승세 전환? '시기상조'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1:28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1일 오전 09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 GSCI지수는 전월말 대비 9.0%, 에너지 비중이 낮은 CRB지수는 5.8%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13.6%), 산업금속(+5.3%), 농산물(+1.9%), 귀금속(+3.4%), 축산물(0.3%) 등 모두 올랐다.

◆  유가, 상승세 지속 어려워…'변동성 확대 가능성' 

1월 국제유가는 4개월 만에 반등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급락세에서 탈피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월말 대비 18.5% 상승한 배럴당 53.79달러를 기록했다. OPEC+(14개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10개 산유국) 감산, 미·중 무역협상 기대, 미국 증시 반등, 저가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과 미국 금리 동결이 두드러진 월 후반에는 54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이 제한적이었다.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생산호조로 4.3% 내렸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 경기둔화에 따른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스탠스 변화, 베네수엘라 사태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1월 유가 반등은 낙폭과대 해소 차원이고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되지 않아 랠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OPEC+가 적극 감산에 나선다고 해도 미국의 증산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특히, 베네수엘라 사태는 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을 뜻하는 '회색 코뿔소'여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 파장이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원유생산 전면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지가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곡물, 모멘텀 없어…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상승 요인

1월 주요 곡물가격은 반등했다.

시카고거래소(CBOT) 대두 선물가격은 직전월 대비 3.7% 올라 부셸당 9.1525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수확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등이 상승요인이다. 옥수수는 0.4% 올랐다. 소맥은 러시아산 대비 미국산의 수출 경쟁력 강화, 겨울밀 파종면적 하향조정 등으로 2.6% 상승했다.

원당, 원면, 커피도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원당가격은 에탄올 수요 증대, 숏커버링 자금 유입 등으로 5.8%, 원면은 대(對)중국 수출 증가 기대감으로 3.0%, 커피는 저가매수로 4.0% 상승했다.

세계 곡물재고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남미지역 수확 전망 감소가 대두 및 옥수수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시작 단계에 진입했으나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작황이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 모멘텀 부재로 기술적인 차원의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단,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타결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소지가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비철금속, 단기 상승세 지속

1월 비철금속가격은 전품목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가격은 전월말 대비 2.9% 상승해 톤당 6136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둔화에도 불구 중국의 경기부양 및 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 저가매수세,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낙관적 수요 전망 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알루미늄, 아연, 납, 주석 등도 올랐다.

금가격은 미국 통화정책 속도조절론에 따른 달러 약세,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8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여건은 있지만 세계경기에 대한 우려도 상존해 상승세 전환 여부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낮은 재고 수준,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국의 통화정책 속도조절 등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 가고 글로벌 증시도 계속 회복세에 접어들 경우 반등폭은 확대될 소지가 있다. 동시에 세계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경기민감 품목인 비철금속 상승세는 장기화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료=국제금융센터]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