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차갑게 식은 성장엔진...산업 생산·투자 '최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전산업 생산 1.0% 증가 그쳐…2000년 이후 최저
설비투자 4.0%↓…9년 만에 최대 낙폭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 7개월째 동반 하락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는 중이다. 3대 경제주체의 하나인 기업이 위축되자 생산은 부진의 늪에 빠지고 설비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정부가 기업 투자 지원 등 경제활력 제고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정부 노력이 역부족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것.

◆ 생산 증가 둔화→공장 가동률 저하→설비투자 감소 악순환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이는 해당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문제는 추세다. 2016년 이후 매해 전산업 생산 증가율이 둔화하는 것. 전산업 생산은 2016년 3.1% 증가했다 2017년 2.3% 후퇴한 후 지난해 1.0%로 주저앉았다.

생산 증가 둔화는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77.6%) 및 2009년(74.4%)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자료=기획재정부]

공장에서 묵히는 장비가 많다 보니 기업은 설비투자도 줄였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4.2% 감소했다.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생산 둔화와 제조업 평균 가동률 부진, 설비투자 감소는 곧 기업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정부 및 가계와 함께 경제 3주체인 기업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공장 가동률이 70%대라는 얘기는 나머지 30% 장비가 멈춰서 있다는 얘기라며 평소에는 가동률이 80%대까지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잔뜩 위축돼 있는데 설비투자를 늘릴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 동행지수·선행지수 7개월째 동반 하락

기업 위축은 경기지표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하락세다. 또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이어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두 지표가 7개월 연속 하락한 적은 1971년 '1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이다. 외환위기(1997년 9월~1998년 2월)와 코스닥 버블 이후 (2009년~2001년 2월), 카드대란 이후(2004년 5월~2004년 10월) 각각 6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적이 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7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정부는 각종 대책을 발표해서 경기 둔화 국면을 반전시킨다는 목표다. 당장 오는 2월 중에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 올해 경제정책방향도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에 찍혀 있다.

다만 전문가는 국내 경제 여건이나 세계경제 흐름 등을 고려하면 분위기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한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심화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는 기업을 압박하는 각종 법안이 줄줄이 발의돼 있어서다. 상법 개정과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등이 기업이 규제로 꼽는 법안이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기업이 현재 투자를 하기보다는 견실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경제 환경이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하락 등 경제 활력이 저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경 기업연구실장은 "현재 우려도 있지만 올해와 내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