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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보합 마감...대형 이벤트 앞둔 관망세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8:32

3년물 1.823%, 10년물 2.035% 마감
외인 3년·10년 국채 선물 순매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9일 채권시장은 약보합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표결,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졌다. 아울러 외국인이 코스피를 순매수하면서 증시가 상승 반전한 점도 안전자산인 채권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29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 오른 1.823%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7bp 상승한 1.898%에 끝났다.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6bp 상승한 2.035%에, 20년물도 1.0bp 오른 2.096%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0.3bp 상승한 2.081%, 2.067%에 마쳤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부터 해외 쪽에서 중요한 이슈들(브렉시트, FOMC, 미중 무역협상)이 있기 때문에 관망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재료는 계속 비슷하다. 가격 부담 있는 상태에서 증시 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니까 안전 자산인 채권 수요가 감소한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관련해서는 다소 약했다는 평가다.

오창섭 연구원은 "30년물 입찰이 다소 약했다"며 "설 명절 끝나고 50년물 입찰이 있는데, 올해부터 50년물 정례 발행이 되면서 50년물 입찰 결과도 채권 시장에서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장기 투자기관들은 30년물 보다는 50년물에 대한 수요가 높기때문에 30년물 입찰이 약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채권 운용역은 "2.085%가 입찰 금리였는데 종가는 2.082%로 끝났다"며 "초장기물 입찰이 연달아 있으니까 굳이 세게 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약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21에 거래를 마쳤다. 109.27~109.21의 레인지다.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가 각각 1323계약, 115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130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26틱 내린 126.48에 마쳤다. 127.48~126.8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금융투자가 3213계약 팔았고 기관도 1004계약 순매도했다.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3052계약, 743계약 순매수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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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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