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154억원 증가…상반기 중 60% 발주해 경기 활성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총 108건, 8988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가 발주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총 8988억원 규모의 2019년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 108건으로 지난해 발주실적 133건보다 19%인 25건이 감소했지만 발주금액은 6834억원에서 8988억원으로 32%인 2154억원이 증가했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발주금액 가운데 60%인 총 5371억 원에 해당하는 73건을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해 건설경기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최대 약 4300명이, 올해에는 최대 약 2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환경기초시설 관련 업종에서 창출될 전망이다.
총 108건의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2건은 일괄(턴키)입찰방식으로, 나머지 106건은 일반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턴키(turn-key)입찰방식은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책임지는 입찰방식을 말한다.
일괄입찰은 이천시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등 2건으로 공사금액은 총 1078억원이다.
전체 공사를 시설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49건, 상수관망사업 14건, 생태하천복원사업 5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3건, 비점오염저감시설설치 및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27건 등으로 그 중 45%가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에 집중됐다.
이중 최대 규모의 공사는 678억원 규모의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으로 올해 9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일괄입찰방식을 제외한 100억원 이상 공사는 원주시 단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346억원), 파주시 운정 하수관로 정비공사(284억원) 등 28건으로 지난해보다 12건 증가했다.
올해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