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2월 승진에도 자치구 전출에 뿔난 대전시 공무원…"선임자와 차별"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수시인사와 달리 대다수 구청 전출
전입시험 부담‧근평 격차 등 형평성 지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2월 정기인사에서 승진을 앞둔 대전시 공무원들이 기뻐하기는  커녕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승진이라는 큰 선물에도 동구 등 5개 자치구로 전출되는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2월 11일자로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한다.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행정직 25명을 비롯해 대다수 승진자들은 시에 남지 못하고 각 자치구로 전출된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라안일 기자]

대전시와 자치구의 인사교류는 지방공무원법 및 시장과 각 구청장 간의 인사협약에 따라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공무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에는 거의 모든 승진자가 자치구로 전출됐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작았지만 이번 인사를 앞두고서는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수시 인사를 진행했다. 당시 6급 15명, 7급 11명, 8급 8명이 승진했지만 단 한명도 구로 전출되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시 본청 및 산하 기관에서 근무 중이다.

최근 2월 승진을 앞두고 있는 복수의 공무원들이 인사혁신담당관실을 찾아 이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예정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결국 형평성 문제이다. 각 자치구로 전출될 경우 2년이 지나야 시로 복귀할 수 있는 전입시험을 볼 기회가 생긴다. 이 조차도 각 구청장의 승인이 있어야 하며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경우 시로 복귀하는 기간은 더욱 길어진다. 전입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아울러 승진 예정자들은 근무성적평정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본청 및 산하기관 등 시 공무원으로 재직한 이들이 구청을 갔다 온 이들보다 가점을 받는 등 차이가 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승진을 앞둔 한 대전시공무원은 “지난해 수시 인사에서 승진을 한 이들은 모두 시 소속인데 이번 승진자들은 다 구로 나가게 됐다”며 “누구는 시에 남고 누구는 구로 가고 불공평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승진 예정자는 “아무래도 시에 남는 이들이 근평에서 좀 더 유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지용환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은 “지난해 9월 수시 인사 당시 전입 시험을 치르지 못해 승진자들이 전출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정기인사에서 후순위 순으로 전출된다. 예를 들어 6급 승진자가 25명인데 25번부터 24, 23, 22번순으로 간다. 승진자 중에 대부분 가지만 선순위는 남는다. 먼저 승진했던 9월 승진자들도 선순위자라는 이유로 남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 수시 인사 때 승진했던 이들은 2년간 시 본청 못 들어온다. 전출되지 않는 대신 중앙부처로 파견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 담당관은 전출로 인한 근평 유불리에 대해서는 “근평 적용기간은 최신 2년이다. 8년에 승진한다면 6년차에서 8년차까지의 근평이 반영된다. 그 이전 거는 아무 소용이 없다”며 “근무기간 동안의 근평을 합산해서 나누기 하는 게 아니니깐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