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장인성 단장 "수중건설로봇 이제 1단계…현장 테스트베드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
산업부 산하기관 시험작업 확보 관건
'실적 쌓기'…시험작업 환경 제공해야
입찰 전 일부 구간 시험작업 '해법'

[포항=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세계적으로 수중건설로봇 역사는 오래됐다. 하지만 아시아 최초로 수심 500m 조건에서 수중건설로봇 작업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 해양구조물 시장도 꾸준히 증가세다. 앞으로 국산기술인 수중건설로봇의 작업 실적을 올리는 일이 중요하다. 관계기관 등 정부부처 간 수중건설로봇의 실적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작업) 확보가 가장 큰 숙제다.”

17일 장인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 단장이 포항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에 마련된 20톤 규모(3m 크기)의 ROV 기반 수중 중작업용 로봇 ‘URI-T’을 배경으로 던진 말이다.

이날 해수부 연구개발 사업인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R&D)사업’에 대한 민간 기술이전 협약식을 끝낸 장인성 단장은 “이제 1단계를 넘겼다”고 말한다.

장 단장은 “기술개발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고 이를 갖고 성능을 확인하는 정도가 됐다”며 “자동차로 보면, 설계하고 만들어 도로로 나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트랙을 돈다. 트랙을 한두 번 정도 돌아봤다는 걸로 이해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17일 장인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 단장이 포항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에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핌 DB]

수백바퀴 수천바퀴 돌고 고속도로로 나가기 위해서는 ‘작업 실적’ 쌓는 일이 앞으로의 선결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래야 국내외 돈벌이가 가능한 시장구조 때문이다.

장인성 단장은 “해저케이블 공사에 들어가려고 할 경우 정부가 한다고 해도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이라고 하면 거부한다”며 “그 동안의 실적을 보기 때문에 실적 쌓으려면 테스트베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즉, 석유공사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들로서는 확실한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장 단장은 “해수부와 손잡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양한 정부부처에 테스트베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면서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라며 강조했다.

예컨대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만분야의 신기술 확보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석유공사, 한전 등 산업부 산하기관은 민간성격이 강해 가산점 부여 요구가 어렵다.

때문에 기술을 개발해도 실적을 쌓는 단계에서 사장되는 기술이 많다는 게 장 단장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산업부를 통한 가이드라인 제시는 공식적 가점에 대한 건설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어 녹록치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수부와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간 시험 작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가령 입찰 전 건설 구간의 일부에 투입돼 시험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계속 실적을 쌓을 수 있게 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부터 해저 케이블 매설 등 중작업용 수중 건설로봇 ‘URI-T’의 기술을 이전받은 이윤균 환경과학기술 대표이사도 이 점을 중요시 하고 있다.

테스트베드를 통한 작업 실적은 추후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영업력 가동에도 뒷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불어 장인성 단장은 수중건설로봇을 탑재시켜 작업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험평가선’ 작업도 고려중이다. 후속과제인 셈이다.

장인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 단장이 포항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에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핌 DB]

수중건설로봇은 배 위에서 조정한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수중건설로봇과 작업선을 동시에 활용해 작업하는 관계로 비용 면에서 고가다. 해상 현장에 배를 띄워도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수중건설로봇 작업이 중단된다. 하루 중단되는 비용만 1억원에 달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그 만큼 정부가 구축하려는 ‘시험평가선’은 민간 기업들에게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다른 민간 선박과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현재로서는 5년짜리 선령의 중고선박을 들여와 개보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 단장은 “500m 수심에서 테스트 했을 때는 사업단에서 주관, 임차해 진행했다. 4년 동안 이뤄지는 실증 등 개별적으로 배 빌리면 돈 많이 든다”며 “시험평가선을 해수부에서 구축하고 있다. 올해 시작해 내년부터는 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해수부 R&D 여러 기관과 기업이 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기관 등은 국산기술의 수중건설로봇이 현장 보급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해외장비 임대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 세계 무인수중로봇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경우에는 해외시장 수출 등 연간 125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상용화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