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민주당 협상 박차고 나가‥‘비상사태 선포 통해 장벽 건설’ 로 기우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셧다운 사태 19일째 맞아 트럼프-민주당 협상 결렬..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 거듭 언급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사태가 19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담판이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장벽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둘러싼 미 정치권의 대치와 셧다운 사태 후유증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만나 장벽 건설과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해 마주 앉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벡악관에서 셧다운 사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 직후 올린 트위터를 통해 “방금 척과 낸시와의 회담장에서 나와버렸다. 완전히 시간 낭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강철 장애물 혹은 (콘크리트) 장벽을 포함한 국경 보안에 동의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낸시는 노(NO)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나는 안녕(bye-bye)라고 말했다, 그리곤 아무 일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 대표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자신의 장벽 건설 주장에 대해 동의하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반대하자 곧바로 걸어서 나가 버렸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아무런 협상도 논의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내일이면 많은 공무원들이 봉급을 지급 받지 못해 주택 할부금을 못 내는 등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은 이에 대해 무감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기자회견 하고 있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앞줄 오른쪽부터)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접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을 통해 의회 승인 없이 장벽 건설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기자들에게 의회가 장벽 예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우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장벽 예산에 대해) 합의를 이룰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 경로를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최근 의회 승인 없이 장벽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나는 목적(장벽 건설)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정부 문을 계속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경 안보 이슈에 있어서 공화당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의회를 방문, 여당인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나 장벽 건설 관철을 거듭 강조하며 당내 지지와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친 뒤 “공화당 의원들은 국경 안보 문제에 대해 완전히 단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 남쪽 국경에 장벽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면서 민주당에 57억 달러의 예산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벽 예산이 제외된 정부 예산안을 즉각 승인해 셧다운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국경 지역을 방문, 장벽 건설을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지지 여론 확산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번 셧다운 사태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미국 정부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