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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딥 포커스' 통해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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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시장 혁신, 멀티 파이낸스, 초 개인화 등 과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업(業)을 뒤흔드는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근본적인 변화 국면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드시 탈바꿈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가장 먼저 "올해는 지난해(딥 체인지·Deep Change)보다 한 차원 더 진화한 '딥 포커스(Deep FOCUS)'라는 전략 방향을 통해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시장을 이끄는 가치를 창출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딥 포커스는 △결제시장을 혁신하는 First Move 가속화(F) △최적의 멀티 파이낸스 전략 추진(O) △‘초(超) 개인화’를 통한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C) △한계 없는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U) △성과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역량 구축(S) 등의 전략이다. 

임 사장은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을 새로운 성장의 시간으로 바꾸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전 조직이 더 높은 시선으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비전(New Vision)도 곧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카드 홈페이지]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한카드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 올 한 해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신한카드를 성원해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신한카드 모든 임직원이 소망하는 바를 이루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잠시 카드업을 되돌아 보면, 지급결제 편의성 확대와 내수 활성화 등의 善순환 과정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 業을 뒤흔드는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위기의 카드사’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에 갇힌 1등’에 머물지 않고, ‘위기를 돌파하는 Only1’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18년은 ‘超연결 경영을 위한 Deep Change’라는 전략방향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한 해였습니다.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와 디지털 기반의 상품·서비스 역량을 담은 ‘Deep Dream’카드는 300만장을 돌파하였으며, 고객 관점으로 새롭게 진화한 ‘신한PayFAN’은 가입회원 1천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결제·금융 앱(App)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상생·협력의 가맹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케팅 플랫폼인 ‘MySHOP’을 론칭 하였고, 아마존, 우버 등 글로벌 ICT 기업과의 제휴와 RPA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도 가속화 하였습니다. 아울러, 상품과 고객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할부금융 자산, 수익을 신속히 확대하였고, 다양한 新금융 상품 출시와 글로벌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을 통해 Multi Finance Company로의 튼튼한 뼈대도 충실히 구축해 온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국내 3대 평가기관의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금융회사 최초로 7년 연속, 모두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0년 연속 수상, ‘소비자의 날’ 대통령상 표창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신한카드의 위상과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러한 값진 성과들을 이루어낸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자리와 일선 현장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과거 경험해 보지 못했던 속도와 깊이로 시장이 변화하고 모든 산업이 새롭게 再정의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와 있습니다. 카드사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오랜 시간 영위해온 業의 환경, 경쟁 방식, 일하는 방법 등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業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뀌며, 기업의 대응에 따라 새로운 ‘성장’과 급격한 ‘쇠락’이 결정되는 시점을, 인텔의 前CEO 앤디 그로브는, 『전략적 변곡점(Strategic Inflection Points)』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변곡점’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일부 개선된 방법(Something Better)’ 으로는 성장이 절대 담보될 수 없으며,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인 방법(Something New)’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야만 새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글로벌 기업들도 ‘전략적 변곡점’에서, 새롭게 業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최근 글로벌 2위 커피 전문점을 인수하며, 오랜 시간 지켜온 ‘차가운 음료’라는 브랜드 본질(本質)을 뛰어 넘어, ‘뜨거운 음료’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IT 시스템의 미래 트렌드에 대비해 ‘윈도우 퍼스트 전략’에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과감히 전환하여, 16년 만에 글로벌 시총 1위를 되찾았습니다.

우리 신한카드도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근본적인 변화 국면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드시 탈바꿈 시켜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 해는 全임직원이, 변화의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집중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2018년은『Deep Change』를 통해, 超연결 경영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하였다면, 2019년은, 한 차원 더 진화한 『Deep FOCUS』라는 전략 방향을 통해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시장을 이끄는 탁월한 가치를 창출’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아젠다(F.O.C.U.S)를 지금부터 하나씩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결제시장을 혁신하는 First Move 가속화입니다.(First Mover in Payment) 우리는 카드를 매개로 고객과 가맹점을 연결하고, 결제와 금융, 그리고 다양한 신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회사입니다. 특히, 결제로 확보되는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 방대한 데이터는 우리 業을 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입니다.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우리 業이 계속 확장되더라도, 그 연결 고리 중심에는 결제가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 안에서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모집, 상품, 한도, 마케팅 등 결제에 관한 모든 Value-Chain에서 고객 가치 증대 방법을 혁신하고, 질적인 체질 개선 또한 가속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본격 적용되는 PRIME 등급 체계는 고객 중심 영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카드 중심의 결제 주도권 유지를 위해 신판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중요하므로 신용기반 상품의 업그레이드, 비용 효율화 등을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플라스틱 카드를 넘어 NFC, QR, 생체인증 등 빠르게 변하는 新지불결제 시장에서도,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Player와의 협업과 차별적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의 결제 경험(Experience)을 새롭게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최적의 멀티 파이낸스 전략 추진입니다.(Optimal Multi-Finance) 고객과 제휴사, 데이터의 경계 없는 연결을 통해 최적의 금융상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로 빠르게 진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카드가 없는 회원까지 고객의 범위를 확장하고, Life Stage별로 니즈를 촘촘히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사 뿐 아니라 그룹사, 제휴사 상품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장 시장인 오토금융은 모바일 플랫폼 ‘MyAUTO’ 활성화와 캡티브사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지위 확대를 가속화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되며 새롭게 사업 기회가 생기는 렌탈 등의 공유 비즈니스 영역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超개인화’를 통한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입니다. (Customer-oriented Service)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연결과 확장을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상품·서비스를 본격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롭게 개편된 ‘신한PayFAN’은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여 고객 방문과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해야 할 것입니다. 당사 빅데이터 역량이 결집된 ‘MySHOP’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相生)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의 서비스 선택권이 대폭 늘어나는 DIY형 카드는 혁신적 상품 Model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全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프로세스에서 디지털化를 가속화하여 가장 편리하고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는, 한계 없는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입니다.(Unlimited Business) 우리 業을 再해석하고 경계 없는 영토 확장을 추진하여, 미래 ‘성장’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 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데이터 경제 활성화로 창출되는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CB 등 디지털·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Fee 비즈니스, 이커머스 등 기존 부수사업의 성과 확대와 함께, 회원과 데이터 등 우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Model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에서도, 진출 국가별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여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사업과 함께 우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과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역량 구축입니다.(Superb Enabler) 앞서 말씀 드린 우리의 ‘전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역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먼저, One Shinhan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 해야 할 것입니다. 빅데이터, 상품, 채널, 신사업 등 全영역을 One Shinhan 관점에서 再조명하여, 차별적 경쟁력으로 진화해 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리스크 관리 역량은 신용카드업의 ‘시작’이자 ‘끝’이며, 비즈니스 영토 확장의 기본이 되는 영역입니다. 국내외 금융환경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과 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 제반 역량도 지속 고도화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일하는 방식 또한 S.A.Q(Speed, Agility, Quickness) 관점에서 과감히 개선하고, ‘창의, 몰입, 강한 실행’ 이라는 1등 DNA가 깊숙이 뿌리 내리게 하여 실질적 성과를 이끄는 조직문화로 확실하게 정착해 가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카드업계는 외부 정책 변수와 다양한 결제수단 등장으로 전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의 병법서에는 ‘무중생유(無中生有)’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극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길은 있다’는 뜻으로 우리 모두 회사 아닌 고객중심으로 판단하는 ‘고객기점(顧客起點)’의 마인드를 갖고 당연함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과 혁신적 사고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낸다면 직면한 ‘위기’를 오히려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정면으로 마주한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을 ‘새로운 성장’의 시간으로 반드시 바꾸어 나갑시다. 이를 위해 全조직이 더 높은 시선(視線)으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한카드 New Vision도 곧 선포할 예정입니다.

모든 임직원이 하루 하루를 더 큰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 나간다면 2019년 ‘Deep FOCUS’ 전략은 물론 New Vision의 지향점도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꿈(Dream)을 향한 2019년의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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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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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 해킹' 제2금융·증권사 등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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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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