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윤상현 “김정은, 트럼프에 제재 해제·핵 확산 양자택일 공 넘겨”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1:5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김정은 신년사, 기자와 통화서 상세히 풀어
"양자택일, 김정은식 협박외교...결국 2차 정상회담 요구"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는 부족한 달러 확보 전략"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외교통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북제재를 풀지 않으면 핵 확산의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양자택일의 공을 넘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가동 재개 제안은 궁핍해진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달러가 궁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윤상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의 신년사는 ‘나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여러 조치를 해 왔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에게 상응하는 신뢰성 있는 조치나 실천적 행동을 안했다. 빨리 하라’며 공을 미국에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해서는 “‘미국이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북미간 핵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면 핵 무장 강화 혹은 핵 확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며 “대북제재 해제냐, 핵확산의 길이냐 둘 중의 하나를 양자택일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양자택일은 김정은식 협박 외교 수법으로, 결국 미국이 먼저 해야 하는 조건을 내걸었다”며 “이렇게 되면 북미간 실무 협상은 제대로 되기 힘들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풀자는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즉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먼저 할 수 없는 대북제재 해제 카드를 던져놓고, 북미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속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대북제재 해제 할 수 있나? 못한다”며 “김정은은 정상회담에는 자신이 있다. 북미간 협상하려면 대북제재 해제하라는 것. 그런데 미국이 못 받는다. 돌파구는 정상회담으로 풀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한미 연합훈련 허용하지 마라. 외부로부터의 전쟁장비 반입을 중단하라고 한다”며 “이는 미국의 핵우산을 받지 말라는 것으로 결국 주한미국 철수하라는 요구다. 기존과 사실상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건 없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가동 재개 제안은 부족한 달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윤 의원은 “문 정부의 고심이 클 것이다.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는 실제로는 김씨 전제정권의 궁핍한 궁정경제 상황을 말해주는 반증이다. 재개하려면 대북제재가 풀려야 하는데 할 수 없는 걸 시혜를 베풀 듯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그만큼 김정은의 금고 사정이 위태롭고 달러가 궁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를 40여회에 가깝게 걸쳐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장밋빛으로만 보면 안 된다. 미국에 대한 협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심지어 2차 북미정상회담도 기대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 무력은 이미 끝났다. 이제는 핵 확산을 이야기한다. 절대 나이브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