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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지난해 수출 6055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석유화학 등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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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8년 수출입 동향 발표
지난해 수입 5350억 달러…무역수지 705억 달러 '10년 연속 흑자'
반도체 수출 1000억 달러 돌파…일반기계·석유화학 500억달러 달성
12월 수출 484.6억달러 전년비 1.2%↓…7개월 연속 500억달러 마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무역 통계 작성 62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돌파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다. 

수입의 경우도 전년보다 11.8% 급증한 사상 최대로 10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6054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무역통계 작성 62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지난해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사장 최대 실적이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단일부품 기준 10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고, 일반기계·석유화학은 사상 최초 연 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 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등 8대 신산업 및 유망 품목(유망소비재·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에서 많은 진전을 보였다. 

8대 신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788억 달러로 전체 수출증가율(5.5%)을 상회했다. 8대 신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8.4%에서 지난해 13.0%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6개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 등 5개 품목 수출은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단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기기의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및 지속적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9.4% 증가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인 1267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단일 부품 기준(HS 4단위)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1000억 달러 돌파다. 

일반기계 역시 주요국 건설・제조 경기 상승세 및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초 5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하며, 반도체에 이어 수출상위 2위 폼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석유화학・석유제품도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각각 12.0%, 33.5%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학은 일반기계와 함께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유럽연합 내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호조, 미국·중국 등에서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대시장인 대미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이에 따른 차부품 수출도 0.1% 소폭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호조(EU), 신차 출시(미국, 중국)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 및 전략모델 부재 등 최대시장인 대미 수출 부진 영향이 컸고, 중남미·중동 경제불안 등에 따라 자동차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전체 철강 수출이 0.6% 소폭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가전 수출도 해외생산 확대 추세 및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각각 22.6%, 18.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중동, 중남미를 제외한 아세안·미국·EU··일본·베트남·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전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일본・CIS 등 3개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은 자국 내 안정적인 경제성장세 유지 등에 의해 반도체·석유제품·일반기계·컴퓨터 등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인 1622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12월 수출액은 48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만에 주춤한 모습이다. 7개월 연속 500억달러 수출 기록도 멈췄다. 

수입은 43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45억6000만 달러로 8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 지속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8년 우리나라 무역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수출 또한 사상 최초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모든 국민과 기업 관계자 등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과 관련해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및 미국 자동차 제232조 등 통상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는 한편, 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등을 활용한 신남방시장 개척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부정적 전망을 정면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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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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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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