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핀둬둬 신흥강자 돌풍, 빅데이터로 본 2018년 중국 전자상거래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6:24

신흥 플랫폼 핀둬둬,샤오훙수 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018년 한해 동안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모바일 쇼핑 앱은 타오바오(淘寶), 이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앱은 전자상거래 신흥 강자 핀둬둬(拼多多)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

최근 중국 빅데이터 업체 지광빅데이터(極光大數據)의 ‘2018년 전자상거래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차별화된 유통모델을 내세운 신흥 플랫폼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시장 지형도에도 서서히 변화가 생기는 모양새다.

기존 전자상거래 강자인 타오바오가 5억 4000만명에 달하는 월 활성이용자(MAU)를 확보하면서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핀둬둬, 샤오훙수 등 신흥 플랫폼이 입지를 확대하면서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와 징둥(京東)을 위협하는 업체로 부상중인 핀둬둬(拼多多)의 약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업체는 주로 10위안이하의 저가 상품을 판매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핀둬둬는 SNS 기반 공동구매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탄생 3년 만에 선두 타오바오을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11월 기준 핀둬둬의 월 활성이용자(MAU)수는 전년동기 무려 205.2%가 급증한 2억 8000만명에 달하면서 징둥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신흥 플랫폼 샤오훙수(小紅書, 샤오홍슈)도 전자상거래와 SNS를 결합한 획기적인 쇼핑방식으로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 플랫폼의 월 활성이용자 규모는 전년비 142.5% 급증하며 4540만명에 달했다.

사용 빈도면에서도 신흥 플랫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플랫폼 별 매일 평균 이용시간면에서 타오바오,핀둬둬, 샤오훙수가 1~3위를 석권하면서 ‘3강 체제’를 형성했다. 타오바오,핀둬둬,샤오훙수의 1일 평균 사용시간은 각각 23.1분,22.2분, 16.6분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은 빠른 모바일 앱 보급 확산속도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중국 모바일 쇼핑 이용자 수는 동기대비 36%가 증가한 7억 8300만명에 달한다.

또 중국 가구당 전자상거래를 통한 평균 구매액은 전체 지출의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광빅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가구 당 월평균 전자상거래 소비규모는 1138위안(약 19만원)으로, 전체 지출(5203위안)의 21.9% 차지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플랫폼은 타오바오(28.4%)로 나타났다. 이어 톈마오(17.2%),징둥(17%), 핀둬둬(13.9%) 순으로 조사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