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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호조..건설사들 신용등급도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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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 주택사업 호조 '수혜'
두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 BB+→BB 하향..세전순손실·부채상환 부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권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GS건설을 비롯한 5개 건설사들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된 것. 반면 두산건설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5개 건설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나머지 건설사들은 신용등급이 그대로다. 

한국기업평가가 기업 신용도를 평가할 때 주요 지표로 삼는 것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과 부채비율이다. 특정 건설사가 이자보상배율이 높거나 부채비율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 신용등급이 높아질 만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장단기 이자지급 능력인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는 것으로 해석한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본구조에서 부채 비중이 낮음을 의미한다.

우선 GS건설은 올해 신용등급이 A-로 유지됐고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GS건설은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주요 재무비율이 개선됐다. GS건설 이자보상배율은 작년 말 2.4배에서 올해 3분기 9.6배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 278.8%에서 올해 3분기 211.6%로 하락했다.

GS건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큰 폭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7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603억원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GS건설은 내년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경기가 위축돼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이 회사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위주로 수주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택경기 둔화로 아파트 가격 하락, 거래 감소, 미분양 증가가 발생해도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있으니 일정 부분 먹거리가 확보되는 셈이다.

또한 GS건설은 주택사업에서 수도권 지역 비중이 76%를 넘어선다. 수도권은 지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분양시장이 호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주택경기 하강으로 인한 타격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올해 신용등급이 A+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대림산업은 건축부문 실적이 양호한 데 따라 주요 재무비율이 개선됐다. 대림산업 이자보상배율은 작년 3분기 6.6배에서 올해 3분기 8.7배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3분기 138.7%에서 올해 3분기 103.2%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대림산업 재무구조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 하강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비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는 데다 영업현금 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안정적인 영업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이자보상배율이 10배로 상승하고 부채비율이 88.9%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도 신용등급 전망이 일제히 상승했다. 주택사업 실적이 개선돼서 영업수익성이 높아진 점이 등급전망 상승 요인이었다. 롯데건설 신용등급은 A이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개선됐다. 롯데건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3140억원에서 올해 3분기 3663억원으로 증가했다.

롯데건설은 내년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내년 실시할 주택사업의 8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또한 경기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비중이 78%를 차지한다.

태영건설 신용등급은 A-이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3560억원으로 작년보다 29.8% 증가했다.

한신공영 신용등급은 A이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한신공영 이자보상배율은 작년 3분기 6.6배에서 올해 3분기 13.4배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72.4%에서 292.1%로 하락했다.

반면 두산건설은 6개 건설사들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두산건설 장기(회사채) 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됐다. 단기(기업어음) 신용등급도 B+에서 B로 낮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두산건설 신용등급을 낮춘 이유로 ▲세전순손실과 과중한 차입부담 ▲낮은 영업수익성 ▲차입금 대부분이 1년 이내 만기를 맞는 데 따른 유동성 위험을 지목했다.

우선 지난 2014년부터 세전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361억원이라는 세전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 2015년 (-)4767억원, 지난 2016년 -2565억원, 작년 -138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도 -858억원 손실을 냈다.

세전순손실이 지속되는 것은 높은 차입금 부담 때문이다. 두산건설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149.4%였으며 지난 2015년 180.4%, 지난 2016년 172.6%, 작년 196.7%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에는 227.8%로 추가 상승했다.

두산건설 차입금 대부분이 1년 이내 만기라는 점도 회사 유동성에 위험 요소다. 두산건설 차입금 가운데 3개월 후 만기가 되는 차입금은 65.5%를 차지한다. 6개월 이내 만기인 차입금도 비중이 16.4%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둔화로 인해 향후 두산건설의 주택사업 손실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한승 수석연구원은 "두산건설은 만기가 된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창원공장 매각을 비롯한 자구계획 이행이 늦어지면서 차입금이 추가적으로 줄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경기 둔화로 인해 두산건설 매출이 증가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준공한 사업과 장기 미착공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에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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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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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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