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靑 6급 특감반원이 쏘아올린 '민간인 사찰'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대통령 경제 활력 살리기 올인했지만, 사찰 논란에 묻혀
민간인 사찰 논란 확산 속 지지율 하락, 최저치 경신
언론에 이어 野도 참전, 특검·국정조사 및 검찰 고발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권에 불만을 품은 청와대 전 직원의 폭로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김태우 전직 특감반원이 과거 자신이 작성한 첩보 보고서를 연일 폭로하면서 집권 3년차를 준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타격을 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핵심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의 수정을 공식화하며 경제 활력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 전체가 경제 행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 진행한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경제 기조 변화 움직임에도 국정 수행 지지율은 오히려 취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일 확대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 논란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 靑-김태우 진실공방 양상, 언론 폭로-해명 순
    金 '野·언론도 사찰' vs 靑 "김태우 혼자 만의 일탈"

자신의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비위 혐의의 진행 과정을 경찰청에 묻고, 부적절한 골프를 치는 등 비위 혐의로 원대복귀돼 검찰의 특별감찰을 받고 있는 김태우 전 특검반원은 최근 언론과 야당에 자신이 작성한 첩보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김 전 특검반원이 공개한 첩보 보고서는 깜짝 놀랄 만한 것이었다. 보수언론인 조선일보 관련 동향과 박근혜 정권 당시 핵심 권력층인 최경환 전 기재부장관 전 장관 동향, 전 한국자산공사 비상임이사의 홍준표 한국당 후보 대선자금 모금 시도, 고건 전 총리의 장남 고진 씨의 비트코인 관련 사업 활동 관련 등 야당과 언론, 민간 기업 등에 관련된 첩보가 포함돼 있었다.

김 전 특검반원은 자신이 청와대에서 밀려난 것도 비위가 아닌 여권 관계자의 비위 행위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다가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산하 고속도로휴게소의 커피 전문점 관련 특혜 의혹이 터졌다.

청와대는 해당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있다. 우선 김 전 특감반원이 공개한 첩보 목록과 관련해 김 수사관의 업무 초기에는 전 정권 특감반의 관성으로 인해 민간과 관련된 첩보를 생산해 특감반장의 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특감반원의 직속 상관이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김 수사관의 업무 후반기인 2018년 7~8월 경에는 김 전 특감반원이 과기정통부 감사관직에 응모하면서 업무에 소홀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당시 김 전 특감반원이 찌라시 수준의 첩보 보고를 올려 특감반장이 이를 제지시켰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해당 첩보를 특감반 윗선의 지시에 의해 작성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청와대는 이를 김 전 특감반원 개인의 일탈로 몰아세웠으며 윗선 지시는 없다고 맞섰다.

김태우 수사관 논란 주요 발언

◆ 민간인 사찰 논란에 가라앉은 문 대통령 지지율
    첫 데드크로스도…국정 수행 동력 하락 우려

논란이 커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로 가라앉았다. 국정수행 긍정 평가율과 부정 평가율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이뤄진 여론조사도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6.2%로 역대 최저치로 국정운영 부정평가 49.8%보다 3.6%p 뒤졌다.

부정평가는 12월 들어 6.6%p 상승해 긍정-부정 평가율이 역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올해 상반기 50%를 상회하던 것에서 절반 이상 이탈해 경고음을 울렸다.

알앤써치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0%p 내린 46.5%이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6.2%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0.3%p 초박빙의 격차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9 kilroy023@newspim.com

◆ 정치권으로 이어진 논란, 野 국정조사·특검 추진
    靑 인사들 고소까지…논란 장기화될 수도

문제는 해당 문제가 끝나지 않고 정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야권은 이번 사건을 국기 문란으로 보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국정조사 및 특검 등을 동원하겠다고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으로, 임종석 비서실장은 직무유기를 이유로 이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한국당과 마찬가지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안이 향후 검찰 조사와 국회 국정조사 및 특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슈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하락하면 국정 운영의 동력이 떨어지면서 현재 정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 사법개혁 등 상당수의 개혁 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의 위기가 청와대 내부 전 하급 직원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