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액화정제(GTL) 사업에 총 6억달러(대출 5억달러, 보증 1억달러)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사진=수출입은행> |
천연가스액화정제 GTL(Gas-To-Liquid)은 천연가스를 액화·정제해 디젤, 등유, 납사 등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우즈베키스탄 GTL 사업은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 ‘UNG’)가 타슈켄트 남서쪽 약 400km 떨어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인근에 하루 3만8000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 천연가스액화정제(GTL)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은은 대외채무보증 제공을 통해 민간금융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개도국 사업 리스크를 대신 부담함으로써 국내 시중은행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견인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우리 정부의 지원과 수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 금융협상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일궈낸 성과"라며 “한-우즈벡간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돼 향후 우즈벡의 후속 대규모 석유·가스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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