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경제 펀더멘털 ‘하강’ 일드커브 경고 적중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반영하는 일드커브가 최근 연이어 역전한 가운데 굵직한 경제 지표가 하강 기류를 보여 주목된다.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 신호로 통하는 일드커브의 최근 경고가 경제 펀더멘털에서도 확인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미시간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3.0% 선에서 움직였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6일(현지시각) 2.8% 선까지 밀렸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꺾이면서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장중 8bp(1bp=0.01%포인트) 급락하며 2.736%까지 하락, 1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렸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그랜트 손톤의 침체 전망 시기가 2020년 상반기로 6개월 앞당겨졌다.

비관론이 꼬리를 무는 것은 단순히 일드커브의 역전에 따른 심리적인 반응이 아니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 지표에서 확인되는 펀더멘털 역시 적신호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미국 경제가 3분기 3.5%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고점 5.1%에서 상당폭 후퇴한 수치인 데다 내년 이후 전망은 더욱 흐리다.

중국과 무역 마찰이 이어지는 사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 역시 하강 기류를 연출했다. 구매관리자협회(ISM)이 집계한 최근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는 각각 59.3과 60.7을 기록해 61.3과 61.6으로 고점을 찍은 뒤 나란히 후퇴했다.

미 중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36.4에서 12.9로 급락했고,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도 35만건에서 25만건으로 크게 줄었다.

연초 이후 금리가 상승한 데 따라 주택 경기도 하강 기류다. 기존 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572만건에서 고점을 찍고 522만건으로 감소했고, 신규 주택 판매 역시 71만2000건에서 54만4000건으로 대폭 줄었다.

이 밖에 월간 자동차 판매가 1816만대에서 1749대로 감속하는 등 곳곳에서 실물경기 한파가 포착되는 상황이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베스 앤 보비노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1.8%까지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그랜트 손톤의 다이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자욱하다”며 “대규모 기업 부채와 끝이 보이지 않는 무역 마찰, 여기에 글로벌 전반의 성장 둔화까지 메가톤급 악재가 상당수”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 정책자들이 조만간 긴축 사이클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고 있다. 유로달러 선물이 반영하는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치는 60%로 떨어졌고, 내년 금리인상은 단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SEI 인베스트먼트의 숀 심코 채권 포트폴리오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 혼란과 실물경기 한파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브레이크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