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점 향한 ‘사법농단’ 수사…연내 양승태 조사 끝내나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6:04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6:04

검찰, 23일 고영한 전 대법관 피의자 신분 소환
전·현직 대법관들 약 10명 조사 필요
법조계 "별다른 변수 없다면 연내 수사 마무리 가능"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을 잇따라 소환하며 속도감 있게 ‘사법농단’ 수사의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연내 수사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오는 23일 고영한(63·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전임 행정처장 박병대(61·12기) 전 대법관도 지난 19일부터 연이틀 소환조사를 벌였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왼쪽부터)과 박병대 전 대법관,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뉴스핌 DB]

이들 두 전직 대법관은 양 전 사법부의 주요 현안인 '상고법원 도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 사법행정 최고 책임자로서 각종 사법농단 의혹을 직접 지시하거나 승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의혹 전반에 깊숙이 관여된 탓에 몇 차례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두 대법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 역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듭된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임종헌(59·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전례에 비춰, 이들 역시 혐의를 부인할 경우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신병처리 방향이 결정되는 시점은 이르면 내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법관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연루된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수순은 사법농단 의혹의 최정점인 양승태(70·2기) 전 대법원장으로 향한다. 양 전 대법원장 역시 공개 소환 수순을 밟고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하기 위해서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위해 법리적용을 꼼꼼하게 해야 할 것"이라며 "전·현직 법관들 조사를 토대로 혐의를 구성하는 수사전략을 짰기 때문에 양 전 대법원장 직접 수사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속도대로면 올해 안에 수사를 끝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현직 법관들에 대한 수사와 이들에 대해 어떤 처분을 내리는지가 수사 결과는 물론 진행 절차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일정을 고려하면 사정당국의 목표대로 사실상 올해 안에 사법농단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예상이다. 앞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연내 관련 수사를 끝마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다만 이달들어 비공개로 계속되고 있는 또다른 전·현직 대법관들에 대한 조사가 수사 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조사가 필요한 전·현직 대법관들은 10명 안팎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최종적으로 양 전 대법원장 소환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