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車부품사 지원하다 '부실' 전염될라…"단기처방 안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실징후로 신규 대출 심사 강화·산업등급 재평가
뒤늦은 대응으로 은행권 압박…"車산업 체질개선해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정부가 은행권에 자동차부품업계 금융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부실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썩은 사과를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자동차 부품업종에 대한 신규 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산업등급 재평가에 들어갔다. 최근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부실 징후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여신정책 재편에 들어간 것이다.

시중은행 신용리스크부 산업분석 담당자는 "완성차 업체의 실적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한 신용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업황과 전망 등을 고려해 자동차 부품제조업에 대한 산업등급 재평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더 크다. 당장 자동차 부품회사 연체율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부실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여신담당자는 "연체는 후행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현재 연체율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일부 징후가 발견된다"며 "실적 악화뿐 아니라 이자 납입이 지연되거나 직원을 감축하는 등의 경우가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의 산업별 대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산업의 은행 대출 잔액은 31조1954억원이다. 여기에는 자동차 IT 부품 업체 등이 제외돼 실제 대출 규모는 이보다 큰 것으로 추산된다. 자동차 산업 여신 중 10%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는 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분석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나서 지원을 당부하면서 은행권은 곤혹스러운 눈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 악화를 이유로 획일적이고 무분별하게 여신회수를 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과거 조선업 불황 때 협력사 대출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며 "자동차 산업은 조선업보다 규모도 크고 업체 수도 많아서 더 세밀하게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의 대응이 이미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 산업에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인데, 뒤늦게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이 매년 발표하는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C, D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이 된 자동차 부품사는 2016년 4곳에서 지난해 16곳으로 대폭 늘었다. 신용위험평가 대상이(총 신용공여금액 500억원 미만, 개별은행 50억원 이상) 제한적이라 소규모 2~3차 협력사를 포함할 경우 구조조정 대상은 더 많다는 분석이다. 

결국 금융 지원보다는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다.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은 단기처방이 될 수 있지만 이보다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은행 기업고객그룹 임원은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수소차 등으로 구조가 바뀌는 전환점에 있다고 본다"며 "단지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 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곳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산업을 방문해 생산공장을 시찰하고 자동차 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융위]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