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로고시원 화재]목숨 삼킨 화재...참사 되풀이 안 하려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비한 소방안전시설·좁은 복도·비상구...사고 키워
시민단체 "구멍 뚫린 주거복지와 사회안전망이 부른 참사"
전문가 "되풀이 막으려면 화재 안전대책, 주거공급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노해철 수습기자 =서울 종로에서 발생한 고시원 화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들은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거권네트워크와 민달팽이유니온, 빈곤사회연대 등 19개 단체는 “국일고시원 화재는 구멍 뚫린 주거복지와 사회안전망이 부른 참사”라고 10일 지적했다.

윤지민 종로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이날 “고시원은 주택법상 주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 관리가 허술하다”면서 “고시원을 사실상 주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걸 정부가 인정하고 고시원 생활자들이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고시원은 노후화된 건물로 화재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고 화재경보기도 울리지 않았다. 방들이 빼곡히 들어선 ‘벌집 구조’와 좁은 복도·비상구도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2018.11.09 leehs@newspim.com

‘주거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빈곤층이다. 이번 사고 피해자 대부분은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기초생활수급자들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계자는 “고시원 거주민은 대부분 생계형 근로자들로, 늦은 시간에 피곤한 상태로 입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비싼 주거비에 쫓겨 고시원에 정착한 이들은 좁은 방에서 새벽잠을 자다 사고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이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돼 3층 거주자 26명 중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018.11.09 leehs@newspim.com

전문가들은 화재 안전대책과 안정적인 주거공급대책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안전과 관련된 제도나 기준만큼은 시행 이전 건물에도 소급적용하고, 안정적인 공공주택 공급으로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건물 안전 관련 기준과 관련해 정책 시행 이후로만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시급하게는 스프링클러 설치 등은 기존 건물들에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7월 개정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으로 고시원에도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이 법은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2009년 7월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국일고시원은 스프링클러 설치의무가 없었다.

이 연구원은 또 주거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주거 취약계층에 대해서 공공주택 즉시 지원을 시행한다고 했는데, 사실 물량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특히 노후 고시원 등을 리모델링해 저소득 가구에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시원 영업자가 건물에 안전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고시원 영업자 입장에서는 소방시설 설치로 인한 영업 피해가 우려돼 개선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설치비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공법 등을 제시해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소방시설 설치가 어렵다면 피난로나 비상구 등을 명확하게 확보하는 방법으로 화재 발생 시 빠르게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