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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삼바 내부문건 내용, 증선위 안건에 이미 담겨"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1:46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1:46

"증선위 안건에 주된 부분 들어가 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류태준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문건을 통해 추가 공개된 고의 분식회계 내용과 관련, 이미 증권선물위원회에 넘긴 재감리 안건에 담겨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서민금융 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공개)한 걸 다 정확히는 못 봤지만 (거기서 나온) 주된 부분들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블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2015년 8월 12일 내부문서에는 삼바 가치를 저평가하면 합병비율 이슈가 생기고, 합병비율 검토보고서와 불일치해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삼성은 삼정과 안진이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바의 가치를 자체평가액 3조원보다 거의 3배인 8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것은 엉터리 자료임을 이미 알고도, 국민연금에 보고서를 제출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투자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8.10.12 yooksa@newspim.com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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