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삼성 화웨이 샤오미, 중국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 폰' 놓고 경쟁격화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6:11

삼성 화웨이 폴더블 폰 두고 치열한 경쟁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래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쥘 열쇠이자 IT 업계 핵심트렌드로 꼽히는 ‘폴더블(foldable·접히는 화면) 폰’.  삼성과 화웨이가 '세계 최초의 폴더블 폰'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다른 중국 업체들도 잇따라 폴더블 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맹주 화웨이는 자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BOE)과 손잡고 폴더블 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폴더블 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징둥팡은 지난 2017년 대형 LCD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한 이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OLED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미도 이에 뒤질세라 폴더블 폰 '믹스플렉스(MIX Fiex)' 출시를 준비 중이다. 

화웨이의 쉬청둥(余承東) CEO는 지난 26일 상하이에서 열린 플래그십 폰인 ‘메이트20’(Mate20) 발표 현장에서 “내년에 출시될 5G 스마트 폰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다”며 “화웨이는 5G시대에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부상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폴더블 폰[사진=바이두]

 ◆절치부심하는 삼성, 뒤쫓는 중국 브랜드

중국에서 고전을 하는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2018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시장 판도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의 3분기 중국 시장점유율은 1.1%로, 판매량이 123만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9위로 주저앉으며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삼성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중가(미들엔드)폰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뒷면에 4개의 렌즈(쿼드 카메라)를 단 갤럭시A6 출시를 발표하는 등 시장 재탈환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글로벌 3위이자 중국 시장 선두인 화웨이는 '최초 폴더블 폰'이라는 타이틀 획득을 통해 삼성을 제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리딩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6일 화웨이는 플래그십폰 ‘메이트 20’ 발표회장에서 오는 2019년부터 5G 시대를 맞아 AI 칩인 '기린 980'를 장착해 안면 인식,무선충전 등 첨단 기술이 구현된 폰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5G 폰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고 밝혔다.

삼성과 화웨이 폴더블 폰 비교[사진=바이두]

시장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기술력면에서 삼성에 비해 다소 열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며 “ 협력사인 징둥팡이 화웨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독점공급사가 될 것”으로 점쳤다. 그동안 화웨이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일본 및 한국 업체들이 공급해왔다.

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바깥으로 접는 방식(outfolding)으로, 화면 UX(사용자 체험)면에서는 삼성보다 완성도가 높다”고 밝혔다. 

광파(廣發)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와 삼성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며 “디스플레이 크기면에서 화웨이가 8인치로 경쟁사에 비해 다소 큰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폴더블 폰 예상도[사진=바이두]

샤오미(小米)도 폴더블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폰 모델인 믹스플렉스(MIX Fiex)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샤오미는 폴더블 폰 설계 특허를 신청을 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공급사 선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샤오미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바깥 쪽으로 접히는 방식(outfolding)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