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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못갈아탄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3:29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3:28

복지부,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 관리강화 방안' 확정
보조금 부정수급·유용 공표 기준 300만원→100만원으로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앞으로 유치원이 시설폐쇄 처분을 받은 경우 어린이집으로 재설치·운영할 수 없게된다. 또한 보조금을 부정수급하거나 유용한 사실을 공표하는 금액 기준이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 관리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화성=뉴스핌] 김학선 기자 = 2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동탄유치원 사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비리유치원 규탄 집회에서 어린이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8.10.21 yooksa@newspim.com

우선, 정부지원 보육료 등도 보조금에 준해 목적 내 지출하도록 하고, 유용한 경우 형사처벌·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법률 근거를 마련한다.이날 논의된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 관리강화 방안은 지난 22일 집중점검 즉시 실시 등 이미 추진 중인 사항에 더해 제도개선방안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법률개정을 통해 유치원 시설폐쇄 처분을 받은 경우 어린이집으로 다시 설치·운영할 수 없도록 결격사유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서는 위반사실 공표대상을 현행 보조금 부정수급·유용금액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어린이집 관리와 부정신고 활성화를 위해 조사기반을 강화하고, 학부모·보육교사 등을 통한 견제와 자정기능이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부정신고·민원사건, 지방자치단체 유착 의심기관 등에 대해 연간 100~150개소를 직접 조사할 수 있는 지원조직 구축할 예정이다.

보육교사 또는 학부모들의 부정신고나 불편사항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계약직 1명이 연간 약 800건의 신고를 단순 접수해 복지부에 이첩하는 수준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 이용불편신고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내부고발자 신분보호를 철저히 하고, 학부모 운영위원회 활성화와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한 운영·회계 등에 대한 사전컬선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설치·전환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국공립 어린이집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중 정원충족률이 50% 이하로 현저히 낮을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지역사회에 개방토록하고, 해당 기관의 정보를 아이사랑 보육포털을 통해 상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어린이집 평가의무제 도입을 통해 현재 평가인증에 참여하지 않는 20%의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해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나갈 계기로 삼아야하며, 이를 위해 보육현장의 많은 협조를 요청한다"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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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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