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터키 “사우디 왕실이 카쇼기 암살 지시"...국제사회 파문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터키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기(60)가 사우디 왕실 최고위층의 명령으로 암살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카쇼기가 영사관에 도착한 지 두 시간 내에 사우디 암살팀의 신속하고도 고도로 치밀한 작전에 의해 암살됐으며 암살팀에는 시신 해체를 위해 부검 전문가도 포함돼 있었다고 터키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수사관계자는 “(유혈이 낭자한 영화인) 펄프 픽션과도 같다”며, 이처럼 치밀한 작전은 사우디 최고위급 왕실 지도자들의 명령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터키 친정부 매체 데일리 사바에 따르면, 터키 수사당국이 파악한 암살팀 15명은 사우디 정부 및 안보 당국 요원들로 카쇼기가 터키 국적의 약혼자와의 혼인신고를 위해 사우디 영사관에 방문한 지난 2일 항공기를 타고 터키에 도착했다. 이들은 바로 영사관으로 향한 후, 카쇼기가 영사관에 들어간 지 2시간 반 만에 영사관을 빠져나와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인근 관사로 이동했다. 터키 정부는 이들이 타고 간 차량에 카쇼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터키 경찰이 경비초소에 설치된 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2일 오후 1시 14분에 카쇼지가 영사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으나 나가는 장면은 찾을 수 없었다.

모든 정황과 동선을 검토한 결과 터키 경찰은 사우디 암살팀이 총영사관과 영사 관저로 이동하는 도중 카쇼기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언론인은 NYT에 “카쇼기가 살해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터키에서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한 사우디 왕실 측 인사들은 터키의 주장을 부인하고, 카쇼기가 영사관을 제 발로 걸어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우디 측에 이를 증명할 증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터키 수사당국 측도 언론에 익명을 요구하며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은 경찰이 카쇼기가 제3국 요원들에게 납치돼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터키 수사당국이 사우디 왕실의 카쇼기 암살 결론을 어떻게 내리게 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강력히 사우디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어 양국 외교분쟁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며 진상 규명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 정부에 카쇼기의 실종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원하고 수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카쇼기의 약혼녀인 하티제 젠키스는 워싱턴포스트(WP) 탈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의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카쇼기의 실종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사우디와 터키에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도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우호적 관계는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한다”는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우디를 공개적으로 직접 비난하거나 사우디 배후설을 증명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NYT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웃국 시리아 내전을 둘러싸고 주변국 간 알력 다툼 와중에 터키 경제마저 악화돼 중동 부국인 사우디와의 관계가 악화되기를 원치 않아 공공연한 비난을 삼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빈 살만 왕세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사우디가 직접 관련된 논란에 개입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앞에서 인권 운동가들이 실종된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사진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