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무역 우려 완화돼 세계증시 반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9월21일 18:35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8:35

MSCI 세계지수, 3월 13일 이후 최고
미달러 하락
유가 소폭 상승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3차 관세전의 여파가 당초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소화되며 세계증시가 21일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초반 급등 출발하며 간밤 뉴욕증시와 이날 아시아증시의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앞서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중국증시도 상승 랠리를 펼쳐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1.27%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12일에 기록한 14개월 만에 저점에서 4.6% 반등한 수준이다.

중국 블루칩지수인 CSI300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이날 2년여 만에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0.8% 오르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이날 0.4% 오르며 3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5월 초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 이슈에 민감한 산업주들이 랠리를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95%, S&P500 지수가 0.78% 오르며 모두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이에 중국도 600억달러 규모로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관세율이 10%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 양국 간 적대적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상승했다.

이주 초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위안화 절하를 무역전쟁의 도구로 삼지 않겠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양국 모두에서 기업들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경제성장세가 유지되며 기업 순익 전망이 밝아 주식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한 덕분에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투심이 급격히 변하지 않더라도 미국 산업주와 미국 제외 선진국 자산에 대한 포지션이 분기 말을 맞아 대거 수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유로/달러는 일시 1.18030달러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 외 또 다른 안전통화인 엔도 달러 대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 2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아일랜드 국경 등을 둘러싸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성과없이 끝나자, 파운드는 달러 대비 하락 중이다.마누엘 올리베리 크레디트아그리콜 외환전략가는 “달러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유로 등 다른 통화에 대한 매도포지션을 축소했고,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따른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가 곧 발동될 예정인 가운데, 공급량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