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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억 적자'…LF푸드 인도네시아에서 철수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0:50

인니 현지 법인 '자바 시푸드' 청산
식품업 옥석가리기 추가 단행 관심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패션 전문 LF그룹이 실적이 부진한 LF푸드의 인도네시아 법인을 매각했다. 지난 5년간 100억원의 누적 손실액이 발생할만큼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패션사업 외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LF가 식품산업의 옥석가리기를 추가로 단행할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F푸드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연육 생산법인 자바 시푸드(PT. Java Seafood)를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바 시푸드는 인도네시아 수산물 가공 업체로 LF푸드가 2013년 말 자바시푸드 지분 90.61%를 LG패션으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인수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에 연육 공장을 신설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95.78%까지 지분을 늘렸다.

하지만 자바시푸드의 실적은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4년 말 23억89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이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68억3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올 상반기에도 4억3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LG패션으로부터 인수한 이래 100억원 가까이 손실을 본 셈이다.

서울 압구정 소재 LF 사옥. [사진=LF]

LF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사업성이 개선되지 않자 법인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지난해 말 35.78%를 처분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남은 60%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LF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공장이어서 사업효율성 차원에서 매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LF푸드 자회사의 상반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추가로 자회사 개편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LF푸드는 마키노차야와 하코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인덜지(주류 유통), 퍼블리크(베이커리), 모노링크(일본 식자재), 구르메F&B(유럽 식자재) 등 식음료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중 모노링크와 구르메F&B는 각각 33억4600만원과 10억4100만원의 반기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인덜지와 퍼블리크는 14억6400만원과 2억2400만원의 반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때문에 두 자회사의 손실이 지속될 경우 인도네시아 법인처럼 청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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