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항서(59)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경남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또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를 꺾고 베트남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호앙 쑤안 빈 선수를 지도한 박충건 감독도 경남도청을 찾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가 11일 경남도청을 깜짝 방문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8.9.11. |
두 감독은 베트남 축구와 사격에서 한국적 리더십을 발휘해 스포츠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전 축구(U-23) 준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번 방문은 경남FC 초대 감독을 지내며 경남도와 인연이 있는 박항서 감독이 아시안게임 후 휴가차 고향인 산청을 찾은 데 이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 사격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김경수 도지사는 “두 분 덕분에 동남아에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박항서 감독의 고향이 경남이고 경남FC 초대 감독을 지내셨는데 경남FC가 경기를 잘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 아울러 베트남 전지 훈련팀이 경남에 오게 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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